본문 바로가기
생활

지못미 뜻과 사용 사례를 쏙쏙 알아보자

by 마마스머프 2024. 2. 11.

지못미는 무슨 뜻일까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의 준말이에요. 오늘은 지못미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쏙쏙 알려드릴게요.

하늘색 반바지와 하얀 여름 셔츠를 입은 갈색 단발머리연자가 하늘색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지려고 한다.

지못미 사용 사례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나왔을 때, 굴욕적인 일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잘 생긴 미남 배우가 진흙탕에 빠져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됐을 때,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확대해서 잡죠. 그 잘생긴 미모가 엉망이 됐으니 자막에선 바로 "지못미"가 뜹니다. 그의 잘생긴 이미지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이죠.

 

이 말이 유행이 된 지도 거의 20년이 다 돼 가는데요, 이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사용하죠. 주로 민망한 일이나 굴욕적인 일을 당한 상대방에게 "지못미"를 외칩니다. 예를 들어 아주 예쁜 20대 여자들이 커피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어요. 그러다 떠날 때 계단을 내려오는데요, 치마를 입은 한 친구가 발을 헛디뎌 꽈당! 하고 넘어진 거예요. 다친 건 아니지만 넘어진 모습이 많이 민망했죠. 주변에 다른 손님들이 웅성거리며 넘어진 친구를 집중하여 바라봤어요. 그때 다른 친구들은 "친구야! 지못미"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못미는 사회문제에도 자주 사용합니다. 2008년에 숭례문 방화사건이 있었어요. 한 노인이 토지 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불태운 것인데요, 이 때 이런 기사가 났어요. "숭례문, 지못미"라고요. "숭례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의미랍니다. 

 

지금까지 지못미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