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부부싸움을 멈추는 꿀팁을 소개해요

마마스머프 2024. 1. 6. 21:19

결혼하면 한 남자와 한 여자는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아내와 남편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수십 년간 다른 가정환경, 다른 문화, 다른 사고, 다른 생활 방식을 갖고 살아온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이런 싸움으로 감정이 상하고 회복됐다가 또 상하고, 점점 지쳐갑니다. 이에 부부싸움을 안 하거나 하더라도 지혜롭게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초록색 풀밭에 부부 한쌍이 있다. 진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금발의 아내는 바로 누워있고, 파란 셔츠를 입은 남자는 아내 얼굴 위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댔다.

부부싸움 이젠 good bye

우리는 왜 싸울까요? 꼭 부부사이가 아니어도 친구나 부모님, 지인들과 싸웠던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서로 입장이 다르고, 상대방의 언행을 공감할 수 없기에 화가 나서 싸우게 됩니다. 부부는 더 심할 수밖에 없어요.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가 됐기 때문에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많고, 실망하는 일도 많아지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결혼을 한 뒤 1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는 부부들도 있습니다. 그게 가능할까? 포장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죠. 그런데 그 부부들은 사실이었어요. 부부간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둘 다 소통하는 스킬이 참 좋더라고요.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게 말하지 않고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차근차근 말을 합니다. 

 

부부가 싸우지 않으려면 서로가 말을 예쁘게 해야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예쁜 마음을 품고 예쁘게 말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남편이 토요일 오후에 매콤한 비빔국수가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아내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아내는 그날따라 몸이 피곤해서 장을 보고 국수를 만들 수가 없었죠. 이때 예쁘게 말을 합니다. "자기야! 매콤한 국수가 정말 먹고 싶구나. 토요일엔 매콤한 게 당기지. 나도 만들어주고 싶은데 오늘 내가 몸이 너무 안 좋아. 그래서 오늘은 매콤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다음 주에 직접 만들어줄게. 괜찮지?"라고 말이죠.

 

그런데 말을 기분 상하게 하는 분들이 더 많죠. "내가 지금 아파서 뻗어있는 거 안 보여? 어제까지 일하느라 녹초가 됐는데, 나보고 국수를 만들라고? 당신이 만들어 줄 생각은 안 하고 아픈 내게 이러는 건 너무하잖아."라고요.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말을 예쁘게 하느냐, 아니면 기분 상하게 하느냐는 천지 차이예요. 그래서 아내와 남편은 항상 말을 예쁘게 해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고, 감정 상하는 일을 거의 안 하게 되어 부부싸움이 대폭 줄어듭니다.   

말을 예쁘게 하는 방법

어떻게 하면 말을 예쁘게 할까요? 예쁘다는 말은 아나운서처럼 고운 목소리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걸 의미합니다. 예쁜 말은 예쁜 마음에서 나와요. 마음이 예쁜 사람이 격한 말이나 비꼬는 말을 할까요? 안 그래요. 마음이 안 예쁜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는 말을 습관적으로 합니다. 이 습관적인 게 참 무서운 거예요. 

 

마음을 예쁘게 가꾸는 것도 날마다 노력해야 합니다. 방이 더러우면 매일 먼지를 쓸고 걸레로 바닥을 닦잖아요. 내 마음도 마찬가지예요. 내 마음에 먼지가 쌓여있고, 쓰레기가 가득하다면 매일 청소해야 합니다. 그렇게 청소하다 보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말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예쁘게 합니다. 단번에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매일 훈련하면 조금씩 성장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무엇이든지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남편과 아내 모두 예쁜 말을 습관적으로 하셔서 다투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