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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미국의 선넘은 팁 문화 유래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by 마마스머프 2025. 12. 1.

샬롬! 미국의 팁 문화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아요. 왜 유독 미국만 이렇게 선넘는 팁문화가 생겼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 소개할게요.

외벽에 꽃이 가득 핀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다. 파란색꽃, 붉은 꽃들이 가득 피었다.

팁이 처음 생긴 건 영국 상류층이었다

팁은 16세기 중세 봉건시대에 영국에서 처음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 계급 사회였던 영국의 상류층은 친구 집에 놀러가거나 파티를 할 때 고생하는 하인들에게 팁을 주었다고 해요. 팁을 받은 하인들은 감사해하며 더욱 열심히 귀족을 대접했죠.

 

하지만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하잖아요. 이런 팁문화가 생기자 하인들은 팁을 안 주거나 적게 주는 귀족에게 보복을 가하는 일이 많았다고 해요. 바지에 소스를 일부러 뿌린다거나, 귀족이 타고온 말을 다치게 한다는 식의 보복을 했죠.

 

이런 일로 영국 귀족들은 팁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고, 친구의 초대를 거절하는 일이 많았어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영국의 귀족들은 결국 팁문화를 아예 없애기로 회의까지 했답니다.

 

20세기 초까지 영국에서는 팁문화가 있었고,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5~10%의 팁을 주기도 합니다.

미국으로 넘어온 팁 문화

▷미국 부자들이 영국에서 배워온 팁 문화를 전파

영국에서 시작된 팁 문화는 이젠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미국 서비스산업을 장악합니다. 미국은 1865년에 남북전쟁이 끝나면서 신흥 부자들이 많이 생겼어요. 이들은 영국과 유럽으로 건너가 신규 문물을 많이 익혔죠. 그러면서 팁문화를 알게 됐고, 이런 팁 문화를 미국사회에 퍼뜨립니다.

 

▷흑인 노동자에게 임금대신 팁을 받도록 한 고용주들

그리고 남북전쟁이 끝난 뒤 노예 해방이 되면서 고용주들은 흑인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줘야 했어요. 그게 부담스럽자, 임금을 안주면서 팁을 받고 일하라는 식의 노동환경이 생긴 것이죠. 당시에는 노동자 인권이 없던 시대라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노동자들은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서비스 산업의 급속한 발달

미국은 1900년대에 접어들면서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뤄졌고, 서비스 산업도 빠르게 발달됐습니다. 고용주들은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매우 낮은 임금을 주면서 팁을 받고 챙기라고 했죠. 당시 노동자의 인권이 바닥이었기에, 이런 임금에도 일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해요.

 

그래서 호텔 벨보이, 택시드라이버, 레스토랑, 커피숍과 같은 서비스 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자연스럽게 팁을 받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물론 이런 팁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은 사람들도 매우 많았어요. 그래서 워싱턴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팁을 받으면 안되는 법을 1920년대에 만들었지만, 모두 폐지됩니다. 그 이유는 이미 미국 전역에 팁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죠.

지금 미국에선 팁을 얼마나 줄까

현재 미국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면 계산서에 팁이 찍혀나와요. 15%, 18%, 20%로 나오면 손님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팁도 점점 올라서 이젠 20%를 주는 게 기본이라고 해요. 지금도 서비스 종사자의 기본 임금이 일반 근로자보다 1/3 수준이기에, 그 팁을 받아야만 그들이 생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신 스타벅스, 맥도날드, 테이크아웃을 할 때는 안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미국에 오래 사신 분들도 가게마다 팁 적용이 좀 달라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 상황을 보고 눈치껏 하신다고 해요.

 

미국 여행하실 때, 참조하셔서 팁을 주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