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과 덕후 뜻 및 덕질하는 방법을 쏙쏙 알아보자

요즘 덕질과 덕후란 말을 참 많이 들어보셨죠? 대충 이해는 하지만 정확히 설명하라면 애매모호한데요, 이 용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덕질과 덕후 뜻

덕질은 사전적 의미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덕후는 일본어인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준말이에요. 오타쿠는 어떤 분야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사람을 가리키며, 보통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에 심취한 사람을 말해요. 이들은 사회성이 결여된 상태로 주로 집 안에 갇혀서 이런 분야에 심취하는데요, 그런 까닭에 부정적인 의미가 강한 편입니다. 흔히 게임 덕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죠. 지금은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져서 아이돌 덕후, 자동차 덕후, 축구 덕후, 가방 덕후, 다이소 덕후, 커피 덕후, 장난감 덕후 등 다양합니다.

 

덕질은 바로 이런 덕후들이 하는 행동인 덕후질의 준말입니다. 말이 계속 파생된 셈인데요, 오타쿠-오덕후-덕후-덕후질-덕질, 이렇게 변형되어 새로운 말들이 탄생했어요. 일본어에서 시작하여 이렇게나 많은 변천을 거쳤다니 참 신기하죠?

덕후들의 덕질하는 방법

게임 덕후들은 게임 용품을 사들이는 걸 좋아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신작 게임을 산다거나,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전자기기를 사들이는 데 돈을 사용하죠. 가격이 꽤 고가이지만 아끼지 않아요.

 

특정 브랜드의 옷이나 가방 덕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제품이 나오면 바로 사들입니다. 그냥 너무 좋아서 사는 것이에요. 그걸 구매하여 집에 전시하는 것만 봐도 뿌듯해하죠.

 

자동차 덕후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의 차를 종류별로 구매합니다. 물론 엄청난 고소득자의 경우에 한해서죠. 일반인들은 한 대 사는 데도 몇년 할부로 구입하지만, 연봉 10억 원 이상의 사업가들은 여러 대의 자동차 모델을 구매하여 차고에 모셔다 놓습니다. 고급 취미 정도로 생각하죠.

 

반면 아주 실용적이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다이소 덕후들도 있어요. 다이소에 가면 꼭 사야 하는 필수 아이템을 선정하여 구매하는 것이죠.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들이 많아 다이소 나들이를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커피 덕후들은 종류별로 커피를 구매하거나, 커피 잔 세트를 구매합니다. 커피도 알고 보면 종류가 상당한데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수입 커피를 구매하여 맛을 음미하는 걸 좋아하죠.

 

연예인 덕후도 상당하죠.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그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들을 몰아서 정주행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영상을 모두 보려면 꽤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죠. 아이돌 덕후들은 아이돌이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이나 예능에 나오는 방송 출연 영상, 개인 업로드 영상들을 꼼꼼하게 챙겨봅니다. 이 또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으로 너무 무리할 경우 일상생활이 피폐해져요.

 

축구 덕후라면 할 얘기가 참 많죠. 손흥민 덕후라면 토트넘 유니폼을 종류별로 사거나,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만나서 유니폼에 사인받고 기념사진을 찍죠. 손흥민이 나오는 축구 경기는 대개 새벽에 하는데도 밤을 새워서라도 실시간으로 챙겨 봅니다. 그렇게 하는 게 삶의 낙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이런 덕질도 내 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적정선을 지혜롭게 유지해야지, 그 선을 넘어버리면 큰 손해가 뒤따릅니다. 나중에 돌이켜볼 때 참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했다고 후회하니까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