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 뜻과 쪄죽따 뜻을 자세히 알아보자

얼죽아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죠. 반대어인 쪄죽따는 생소한데요, 이 두 용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얼죽아와 쪄죽따 뜻

얼죽아는 '얼어죽어도 아이스'라는 뜻으로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마신다는 뜻이에요. 날이 무척 추운 한겨울에도 젊은 친구들을 보면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음료를 마셔도 모자랄 판에 차가운 아이스 음료를 시원스럽게 마시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초등학생을 보면 알아요.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길을 걷는 경우가 참 많죠. 여고생들은 미니 스커트처럼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활기차게 추운 거리를 활보합니다. 세찬 겨울 바람을 맞아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고, 봄바람을 맞듯 당차게 걸어가죠.

 

이렇게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 신체 내부적으로 열기가 많아 추운 겨울에도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다고 봐요. 

 

반대로 쪄죽따는 '쪄 죽어도 따뜻한 음료'라는 뜻이에요. 엄청 무더운 여름에는 아이스 음료를 많이 찾는데요, 일부 사람들은 이런 날에도 따뜻한 음료를 마시죠.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쪄죽따! 라고 합니다. 얼죽아가 훨씬 유명한 걸 보면, 한국인 중에는 얼죽아파가 쪄죽따파보다 훨씬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얼죽아가 건강에는 괜찮을까

친구 2명이 추운 12월에 커피숍에 갔어요. 주문을 하는데 한 친구는 따뜻한 카페라테를, 다른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답니다. 이를 보고 친구가 말했어요. "넌 오늘도 얼죽아구나! 얼죽아가 그렇게도 좋아? 이렇게 추춘 겨울에 얼죽아 하면 몸에 해로워."라고요.

 

우리 몸은 늘 따뜻해야 에너지 순환이 잘 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요. 그런데 추운 한겨울에 얼죽아를 하면 몸에 한기가 돌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체 장기가 제대로운 작용을 하는 데 무리가 갈 수 있죠.

 

그러니 아무리 얼죽아가 좋아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횟수를 많이 줄이는 게 좋아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