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애틋해지는 일며들다 뜻과 사용 사례를 소개해요

직장인들 사이에 생겨난 신조어인 '일며들다'를 아시나요? 오늘은 일며들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일며들다 뜻

이 말은 일이 내 삶에 스며들다는 뜻이에요.

 

'일이 스며들다'를 줄여서 '일며들다'가 된 것이랍니다. 직장인들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 보세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출근을 합니다. 직장에서는 온종일 엄청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죠. 6시 정각에 퇴근하는 일은 거의 없고, 야근까지 하면서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죠. 이런 일상이 1년 내내 되풀이되면서 직장인들은 일에 치이는 삶을 살고 있어요.

 

그래서 직장인들 사이에 공공연히 하는 말이 일며들다인 것이죠.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는 데 뺏기는 그 기분이란! 먹고살기 위해 늘 치열하게 일을 하지만 정작 내 삶은 그렇게 나아지는 기미가 없어요. 그러니 더욱 슬퍼지죠.

 

그리고 이렇게 치열하게 일을 해도 이 일자리를 내려놓아하는 때가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져만 가요. 그래서 일며들다란 말은 우리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드는 용어예요. 

일며들다 사용 사례

20대 미영 씨는 오늘도 야근을 하고 있어요. 그래픽 디자이너인데요, 내일이 마감인데 아직 작업량이 많이 남았죠. 밤 9시가 되도록 저녁도 못 먹고 일하는데 친구가 전화했어요. "아직도 회사야.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몰라. 난 요즘 완전 일며들고 있어.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해."

 

30대 진호 씨는 작곡가예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작곡하는데요, 한 달 내내 밤을 새면서 작업실에 박혀서 곡을 만들고 있답니다. 오늘도 야식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고 있어요. 그런 진호 씨는 동료 음악가들에게 푸념을 늘어놓았어요. "남들은 내가 유명한 작곡가여서 편하게 저작권료를 받으면서 사는 줄 알아. 하지만 10년 넘게 난 작업실에서 배달음식만 먹으면서 폐인처럼 살고 있단 말이야. 이렇게 일며드는 삶을 사는 데 점점 지쳐가고 있어."

 

지금까지 일며들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여러분은 너무 그렇게 일며드는 인생을 살지 마시고, 자신의 일상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사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