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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절물자연휴양림 관람 시간과 주변 맛집을 알아보자

by 마마스머프 2023. 6. 6.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해 있어 도민들에게는 봉개절물이라고 불립니다. 절물은 철에 따라 나오는 물이란 뜻으로 근처에 약효가 있는 물이 나온다고 해서 유래됐습니다. 길게 뻗어나간 삼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룬 절물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 힐링을 하기에 좋으며, 천연의 나무향기를 맡으러 오시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관람 안내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봉개동 기생화산 분화구 아래 1997 7 23일 개장했습니다. 300ha의 면적에 30∼45년생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인공림이 200ha, 자연림이 100ha입니다. 삼나무와 곰솔 조림지에 조성된 산책로와 그늘 공간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한 여름에도 시원한 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휴양림에는 주로 삼나무가 있는데 60년대 중반부터 이 지역에 잡목을 제거하고 심은 것입니다. 이곳 삼나무 우량 조림지는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산림공간이 됐습니다.

 

휴양림 내에는 산책로,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숙박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고 계단이 없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를 동반하면 휠체어 장애인도 다닐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기생화산인 절물오름은 해발 697m이며,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왕복 가능합니다. 절물오름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말발굽형 분화구를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서쪽으로는 제주에서 제일 큰 하천인 무수천이,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가문 날에도 절대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는 신경통 및 위장병에 특효가 있으며, 제주도에서 분기 1회, 제주시에서 월 1회 수질 검사를 하는 깨끗한 물입니다. 조선시대에 가뭄이 들어 동네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에도 주민들 식수로 이용했을 정도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합니다.

 

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휴양림 주종인 삼나무 이외에 소나무, 올벚나무, 산뽕나무 등의 나무와 더덕, 두릅 등의 나물종류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큰 오색딱따구리, 까마귀, 휘파람새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새벽과 저녁 무렵에 노루가 풀 뜯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위치: 제주시 명림로 584

개장시간: 7:00~18:00 <하절기 3월~10월>, 7:00~17:00 <동절기 11월~2월>

정기 휴무: 없음

주차장 사용: 유료 <경형 1500원,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1일 기준임

■입장료: 개인 <성인 1000,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 단체 <성인 800, 청소년 500원, 어린이 200원>, 무료대상 <제주도민, 경로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이 해당되며 신분증 지참 필수>

전화: 064-728-1510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주변 맛집

절물자연휴양림 맛집으로는 안세미가든, 교래향, 뱃도새기 흑돼지전문점, 효섬마을 초가집, 해물전문점 각지불, 황부정, 낭뜰에 쉼팡 한정식, 명도암 생이소리, 명도암 정식, 산내들맛집, 제주돔베 고기국숫집, 공주네국수, 손맛초 갈치조림전문, 장수촌 순두부정식 등이 있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감상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곧게 뻗은 삼나무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 곳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삼나무들을 빼곡하게 심느라 그 노력이 어마어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건강한 산책을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도보길이 아주 잘 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니기에도 편리합니다. 피톤치드 힐링이 필요한 노약자나 아이들에게도 이만한 산림욕장은 드물 것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단체 여행객들이 매일 찾는 곳이지만 면적이 아주 넓어 언제나 한가로운 산책이 가능합니다. 

 

마음 울적한 일이 있거나,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방문해서 2시간 정도 느긋한 도보여행을 하신다면, 답답한 마음에 한줄기 빛이 들어올 것입니다. 무거웠던 마음의 짐 한 개가 어느샌가 빠져나갔다고나 할까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치유 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