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 증거금 14조원 몰렸다

새해 첫 코스피 상장사로 주목받은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요즘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는데요, 에이피알은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진행 결과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증거금은 약 14조 원이 모였으며 최소 청약 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는 0.06주입니다. 증거금이 14조원이라니! 돈이 어디로 갔나 했더니 에이피알로 모두 모여들었네요.

 

에이피알은 2월 19일 납입일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에이피알은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 밴드(14만 7,000원~20만 원)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25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어요.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9개 기관(국내 1742개, 해외 227개)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는데요, 엄청난 경쟁률입니다.

 

에이피알은 상장 후 혁신 기술이 담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어요.

 

에이피알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에요. 작년 청약증거금 33조 원을 모은 두산로보틱스(1조6853억원)보다 크죠.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배정된 주식 수가 적고 경쟁률이 높아 공모주를 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에요. 최소 청약주식인 10주 이상을 신청한 사람들은 6%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어요.

 

증권가는 에이피알이 공모가를 희망가격의 상단보다 25% 높은 25만 원으로 올렸는데도 흥행에 성공한 것에 주목하고 있어요. 새내기 종목들이 증시 입성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네 배 상승)에 성공하면서 공모주 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죠.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 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어요.

 

에이피알이 향후 어떤 길을 걸어갈지 정말 기대되는 소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