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뜻과 유래, 빌런 유형에 대해 쏙쏙 알아보자

최근 저 사람은 빌런이야!라는 말을 종종 하죠. 오늘은 빌런의 정확한 뜻과 유래, 유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빌런의 유래와 뜻

빌런은 영어로 villein이며, 라틴어인 '빌라누스(villanus)'에서 유래됐어요. 빌라누스는 고대 로마의 농장인 빌라(villa)에서 일하는 농민들이었답니다. 가난한 빌라누스들은 차별과 곤궁에 시달리다 상인과 귀족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고 해요. 원래는 평범한 농민이었지만 너무 살기가 힘들어서 악당으로 변한 케이스인데요, 이런 점에서 빌런은 악당을 뜻하게 됐어요. 

 

하지만 빌런을 사용하는 범위는 이젠 넓어졌죠. 악당을 넘어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 무언가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괴짜에게도 빌런을 사용합니다. 종합하면 악당, 괴짜,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을 가리켜 빌런이라고 해요.

빌런이 되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빌런들이 종종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인 부류가 바로 주차 빌런이에요.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은 아줌마가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큰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죠. 경비원에게 항의하기 위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사건인데요, 주민들이 차를 빼라고 항의해도 고의로 무시했다가 뉴스 보도가 된 사례랍니다.

 

요즘엔 오피스 빌런도 유명해요. 조직과 동료에게 피해를 주는 직원을 오피스 빌런이라고 부르는데요, "사무실+악당"을 결합하여 만든 신조어예요. 공기업을 비롯하여 사기업에서도 이런 오피스 빌런들을 솎아내기 위해 다양한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요. 특히 철밥통으로 유명한 공기업에서 오피스 빌런을 찾아내 징계 조치를 내는 일들이 확산될 정도로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하철 빌런도 있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회 먹고 담배 피는 빌런들, 지하철 역사 바닥에 노상방뇨하는 빌런들, 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으로 이상한 동영상을 보는 빌런들! 부류도 참 다양해요.

 

도서관 빌런도 있죠. 조용히 해야하는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전화하는 빌런들, 도서관 책을 소중히 봐야 하는데 책장을 장난 삼아 찢어버리는 빌런들, 도서관 학습실에서 친구들과 웃으며 수다 떠는 빌런들 등 다양합니다.

 

이와 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빌런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괴짜에 가까운 빌런들을 볼까요.

 

커피숍에서 5샷을 추가하여 먹는 커피 빌런이 있어요. 다른 말로는 괴짜 커피 마니아가 되겠죠. 떡볶이 빌런도 있어요. 일반 고추장이 아닌 엄청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 일반인들이 먹기엔 너무 매운맛을 좋아하는 떡볶이 빌런들! 이런 부류는 흔치 않기 때문에 빌런(괴짜)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빌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