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적용되는 한약의 6가지 질병과 한약 가격을 알아보자

2024년 4월 29일부터 6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한약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되는 6가지 질병 종류와 한약 가격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건강보험 적용되는 한약 <첩약>의 6가지 질병

해당되는 질환 6가지는 바로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특히 뇌혈관질환 후유증의 경우 원래는 65세 이상이었는데, 이젠 전연령대로 넓어졌어요.

 

첩약은 여러가지 약재를 섞어 만든 한약재입니다. 환자의 질병에 맞게 합당한 약재들을 골고루 섞어서 가장 효과가 좋은 한약으로 만든 것이죠. 

환자가 부담하는 한약 <첩약> 비용

이번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이며,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어요.

 

환자들이 내야하는 부담비용은 총 첩약 가격에서 한의원은 30%, 한방병원은 40%, 종합병원은 50%로 차등 적용돼요. 만일 첩약 가격이 20만 원이라면 한의원 환자가 내는 비용은 6만 원이 됩니다. 한방병원의 경우 환자는 8만 원을 내고, 종합병원의 경우 환자는 10만 원을 내야 해요. 한의원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게 되어 저렴하게 첩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요.

환자의 혜택 범위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까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각 질환별로 20일까지 가능해요. 이 범위를 초과하는 금액은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해요.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첩약은 시설 관리, 원료한약 관리, 조제 관리 등 9개 영역, 최대 53개 필수항목에 달하는 운영기준이 충족된 탕전실에서만 조제가 가능해요. 좀 까다로운 편이에요. 한약재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기준에 적합한 규격품들에 한해 사용해야 해요. 혜택을 받는다고 저렴한 약재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보다 더 엄격한 약재를 사용하여 신뢰성을 높인다고 해요.

 

이 것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시범사업이에요. 2024년 4월 29일~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참여 의료기관은 전국 5천955곳이에요. 정부는 상반기 중으로 시범사업 기관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니, 참여기관은 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는 양약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한약을 먹고싶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 못 먹는 분들이 매우 많았어요. 이에 정부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한약 건강보험 혜택과 관련하여 1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했어요. 반응이 좋아 이번에 2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것이죠. 질환도 기존 3개에서 6개로 늘렸고, 좀 더 혜택범위를 추가했죠.

 

6가지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번에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가서 저렴하게 약효가 뛰어난 한약 <첩약>을 복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