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뮤지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교수로 임명됐어요

가수 지드래곤을 잘 아시죠? 개인적으로 지드래곤의 노래와 무대에서 펼쳤던 독보적인 감각에 놀라워하는데요, 그런 지드래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임교수가 됐다고 해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6월 5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게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는군요.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에서 특임교수로 초빙했어요. 임용 기간은 2024년 6월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입니다. 수업 일정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종 문화행사도 준비할 예정이에요.

 

지드래곤은 5살 때부터 방송에서 활동한 아역배우 출신이에요. 빅뱅이 나오자마자 크게 히트해서 그가 늘 승승장구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중학생 시절 소속사 연습실 막내로 들어간 그는 가장 먼저 연습실에 도착해서 대걸레로 청소를 도맡아 할 정도로 밑바닥부터 찬찬히 성장했어요. 그렇게 음악적 인정을 받으면서 YG에 들어갔고, 다른 빅뱅 멤버들과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감내하면서 지금의 대스타가 된 케이스죠.

 

지드래곤이 20대 시절 왕성한 활동을 했을 땐 노래가 좋은 건 알았지만, 그의 패션이나 스타일이 지나치게 화려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좀 부담스럽게 여겨졌죠. 그런데 그가 활동을 멈춘 뒤, 언제나 그 빛나는 20대 외모를 가진 지드래곤을 상상했는데, 지금의 지드래곤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나타나더군요. 20대 지드래곤의 날카로운 눈빛과 엄청난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있어요.

 

그래서 지난 시절의 지드래곤의 무대 영상을 다시 보았는데요, 달리 보이더라고요. 지드래곤만큼 무대를 장악하는 가수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의상 패션이나 헤어 패션은 세계 1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최고였어요. 노래는 말할 것도 없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해요. 그의 팬들은 지드래곤이 우울해하지 않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데요, 저 역시 그런 멋진 뮤지션이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늘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해요. 우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음악을 선물해 준 참 고마운 사람이잖아요.

 

카이스트에서 2년 동안 특임교수로서 활동하게 된 지드래곤! 그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대학 강단에서 교수로 활동하게 된 지드래곤도 화이팅이에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