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는 속담이 있어요.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선물 같은 정보를 알려드려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뜻
이 속담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에는 무관심하거나 태연하게 바라보기만 한다는 뜻이에요.
내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나와 관계없는 강 너머에 불이 났을 때 사람들은 태연하게 불구경을 합니다. 만일 내 집에 불이 났다면 어땠을까요? 불을 빨리 끄기 위해 난리가 났을 거예요. 하지만 나와 먼 곳에서 불이 났다면 그렇게까지 요동치면서 앞장서지는 않죠. 이처럼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을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영미는 선물로 받은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교실 곳곳을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답니다. 울고 있는 영미를 친구들이 달래주었어요. 그런데 홍기라는 아이는 같이 찾아주지도 않고 위로도 안 해주었어요. 의자에 앉아 자신의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기에 바빴죠.
그런 홍기를 보면서 아이들이 말했어요. "홍기 좀 봐. 자기 일이 아니라고 너무나도 태연하게 휴대폰을 하고 있잖아. 완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영미가 이렇게 슬퍼하는데 찾는 시늉이라도 좀 해야 하지 않아."
■사례2
20대 소영이가 있어요. 여대생인데요, 소영이는 장학금을 받아야 다음 학기에 등록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어과목에서 F학점을 받았어요. 덩달아 장학금도 날라갔죠. 소영이는 친구들과 벤치에 앉아 하소연을 했어요. "어쩜 좋아. 다음 학기에는 휴학을 해야겠어. 등록금을 낼 수가 없거든."
다른 친구들은 그런 소영이를 달래주었어요. 학자금 대출받는 방법도 있다며 정보도 알려주었죠. 그런데 미소라는 친구는 소영이의 일에는 무관심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어제 미팅을 했는데 매우 근사한 오빠를 만났다며 싱글벙글 좋아했죠. 그런 미소를 보면서 친구들이 말했어요. "미소야, 소영이가 지금 이렇게 힘든 상황인데 그런 이야기를 해야겠니? 네 일이 아니라고 완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네."
■사례3
40대 호철 씨가 있어요. 뷔페 가게를 운영하는데 올해는 내내 적자랍니다. 은행 대출도 3억 원이 넘어 더 이상 돈을 빌릴 데도 없었죠. 그래서 가게를 폐업하기로 했어요. 속이 상한 마음에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 하게 됐답니다. 호철 씨는 친구들에게 곧 폐업한다면서 쓴 소주를 마셨어요.
그런데 상기라는 친구가 자신은 요즘 골프에 빠졌다면서 골프 얘기를 신나게 하는 것이에요. 그런 상기를 보면서 다른 친구들이 언성을 높였어요. "상기야, 오늘은 호철이를 위로해 주기 위해 모인 자리야. 그런데 네가 잘 나간다고 골프 얘기를 하면 어떡해? 네 일이 아니라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지 마."
지금까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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