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넛 산 보고 꾸짖기란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건넛 산 보고 꾸짖기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건넛 산 보고 꾸짖기 뜻
이 속담은 본인에게 직접 욕하거나 꾸짖기가 거북할 때, 다른 사람을 빗대어 간접적으로 꾸짖어서 당사자가 알게 한다는 말이에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꾸짖거나 욕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직접 대놓고 하면 상대방이 화를 내겠죠. 그럴 때 당자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빗대어서 꾸짖거나 욕을 하기도 해요. 이럴 때 사용하는 속담이에요.
건넛 산 보고 꾸짖기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경필이는 자신에게 수학도 못 한다고 수학 바보라고 놀리는 영수를 혼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직접 말하기가 거북했죠. 그래서 경필이는 영수에게 말했어요.
"영수야, 우리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 진구가 있어. 그 진구가 산수를 너무 못 해. 그러자 진구 친구가 산수도 못하는 바보라고 놀린대. 화가 난 진구가 어땠는지 아니? 그 친구에게 마포걸레를 빤 구정물을 쏟아부었대."
이 말을 들은 영수는 뜨끔했어요.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죠.
"지금 내 이야기를 돌려서 하고 있잖아. 건넛 산 보고 꾸짖기라고 하던데, 조심해야겠네."
■사례2
20대 장미 씨는 회사에 다녀요. 그런데 강대리가 장미 씨의 외모를 자꾸 놀렸어요. 통통하다느니, 눈이 작다느니라고요. 화가 난 장미 씨는 강대리에게 말했죠.
"강대리님, 반지의 제왕 보셨나요? 거기에 골룸이 나오잖아요. 키도 엄청 작고 못생긴 골룸 말이에요. 그 골룸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다른 키 작은 사람들에게 못 생겼다고 말하면 정말 우습겠죠? 골룸은 거울도 안 보나 봐요."
그러자 강대리는 아차! 했어요.
"장미 씨가 날 골룸으로 빗댄 거 맞지? 건넛 산 보고 꾸짖기란 말이 있던데, 돌려서 날 까네."
■사례3
30대 성우 씨가 있어요. 회사에서 영업 일을 하지만 성과가 별로라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죠. 이런 성우 씨에게 동료가 말했어요.
"성우 씨, 성과가 왜 그 모양이야? 일을 못 하면 월급 받기가 미안하지 않나?"
이 말에 성우 씨가 대꾸했죠.
"내 지인이 작년에 영업 성과가 최고였지. 그런데 올해는 반토막이 났대. 그래서 회사에서 잘렸다지. 오늘 잘 나간다고 해서 내일도 잘 나간다는 보장이 없더라고."
그러자 동료는 얼굴이 빨개졌답니다.
"성우 씨가 내게 하는 소리를 돌려서 하네. 건넛 산 보고 꾸짖기라던데, 나도 말 조심 해야겠어."
지금까지 건넛 산 보고 꾸짖기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속담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4.11.28 |
---|---|
그물에 든 고기요 쏘아 놓은 범이라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4.11.28 |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속담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4.11.27 |
나 부를 노래를 사돈집에서 부른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4.11.27 |
같은 떡도 맏며느리 주는 것이 더 크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