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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8월 6일>온열질환 사망자 20명, 작년보다 3배 이상

by 마마스머프 2023. 8. 6.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2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6명보다 3배가 넘는다.

5월 20일~8월 5일까지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는 1,613명이다. 8월 3일에는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126명의 온열질환자가 한꺼번에 신고됐다. 8월 15일까지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루 평균 1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20명의 사망자 중 대다수는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길거리를 걷거나 논밭에서 작업하는 중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열질환은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으로 나뉜다. 증상으로는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나타낸다. 이는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환자 체온을 내려주고, 의식이 없는 환자인 경우 기도유지와 호흡보조를 해주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기 위해 옷을 벗기고 부채를 이용해 시원한 바람을 쐬게 하거나, 분무기로 피부에 물을 뿌려준다. 또한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나 목, 겨드랑이 부위에 아이스팩을 대고 열을 내리는 것이 좋다.

온열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므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는 게 제일 좋다. 

그 외 연령층 사람들은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빛을 차단하는 게 좋다. 그리고 충분한 물을 수시로 마셔줌으로써 수분공급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무엇보다 햇빛이 가장 강렬한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게 제일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