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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검은 모래가 매력적인 삼양해수욕장 이용방법과 주변 맛집 안내

by 마마스머프 2023. 6. 4.

삼양해수욕장은 검은 모래로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그래서 검은 모래 해변이라고도 불립니다. 삼양해수욕장은 제주도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특히 패사(貝砂)가 아닌 화산암 조각과 규산염광물이 많은 세립질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삼양해수욕장 특징

뜨거운 검은 모래로 찜질할 경우, 관절염과 신경통, 피부염, 감기예방, 무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검은 모래 안에 몸을 파묻고 찜질을 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모살뜸(모래뜸)'이라고 부릅니다. 모래찜질로 뜨겁게 달궈진 몸은 해변에서 솟는 차가운 용천수로 식힐 수 있습니다. 이 용천수는 엄청 차가워서 얼음물에 발을 담그는 것처럼 굉장히 시원합니다.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어서 탈의장·샤워장·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입니다. 7월 말~8월 초 여름휴가철에 맞춰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주변이 모두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 해수욕과 함께 낚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와 연결된 주차장이 구비돼 있습니다.

 

찾아가시려면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회선 완행버스를 타거나, 제주시내에서 삼양행 버스를 타고 삼양동사무소에서 하차하여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승용차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12번 국도를 타고 갑니다. 공항에서 차량 이동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으며, 40분가량이면 도착합니다.

 

조용한 삼양동 마을에 위치한 보배와 같은 해수욕장으로서 성수기에도 여행객들이 적은 편이어서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피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도 많고,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무리 지어 놀러 오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바닷물의 깊이가 비교적 낮고, 튜브를 가져와서 파도를 탈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파라솔 대여가 가능합니다. 맨발로 검은 모래를 밟으면서 걷기 운동을 하는 분들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에도 이렇게 운동하시는 도민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제주 삼양동 유적이 있습니다. 삼양동 선사유적은 기원전· 1세기를 중심으로 한 시기의 집터 약 230여 기가 확인된 대단위 마을 유적입니다. 삼양동 마을 유적은 1999 11 15일에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었고, 지난 2004 4월 전시관 2, 선사움집 14동 등이 복원 완료되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선사 시대 집을 관람하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1시간이면 충분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 제주 삼양동 유적 개장시간: 9~18,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문의처: 064-710-6806 >

 

■위치: 제주도 제주시 삼양동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대수: 30대

■편의시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전화: 064-728-3991

삼양해수욕장 주변 맛집

조용한 삼양동에 위치해서 주변 상가는 많지 않습니다. 해수욕장과 인접한 곳에 오션뷰가 보이는 에오마르, 고요새, 커브 커피스토어 등의 카페들이 있으며,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바닷가를 바라보는 여유를 누리시면 좋습니다. 또한 입구 주변에 편의점이 2개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차량을 이동해 삼양 대로변으로 나오면 맛집들이 있습니다.

 

삼양해수욕장 맛집으로는 제주정낭집, 이타시안, 황금 무지개 뜨는 곳, 강윤구 스시야, 신짜우 베트남쌀국수, 홍해물탕, 오도록 숯불구이, 고깃소리 더 프리미엄, 흑섬, 서흘길맥, 골든 와틀, 모모토세 등이 있습니다.       

삼양해수욕장 감상

삼양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가도 산책하기 참 좋은 해변입니다. 여름에는 뜨겁게 달구어진 검은 모래로 찜질하기에 좋고, 바닷물 속에 풍덩 들어가 물놀이하는 즐거움도 큽니다. 봄과 가을에는 천천히 해변을 걸으면서 산책하거나,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의 경우 함께 뛰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겨울엔 차가운 바람이 불긴 하지만 오히려 두꺼운 외투를 입은 상태에서 겨울바람을 맞으며 해변길을 걷는 것도 남다른 기쁨입니다.

 

제주도에서 유명 해수욕장의 경우 성수기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하지만 삼양해수욕장은 비수기나 성수기나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피서를 즐기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삼양해수욕장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놀이를 하다보면 중간에 배고픔이 찾아오는데요, 미리 치킨이나 김밥, 음료수, 과일, 간식류 등을 준비해서 가시면 좋습니다. 파라솔을 대여하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모래찜질도 하고, 바닷물 속에 들어가 물놀이도 하면 금상첨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