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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 개장일 및 주변 맛집을 소개해요

by 마마스머프 2023. 6. 4.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 유명한 신라호텔, 롯데호텔과 연결돼 있으며, 각 호텔 산책길에 설치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해수욕장에 도착 가능합니다. 중문관광단지 호텔 투숙객들이 자주 이용하며, 물놀이를 하기 위해 멀리 위치한 다른 해수욕장에 가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중문해수욕장 특징

해변의 길이 560m, 폭 50m, 경사도 5도, 평균 수심 1.2m 정도의 백사장을 품은 중문색달해수욕장은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 색을 띤 "진모살"이라는 모래가 특징입니다. 이 진모살과 제주도 특유의 검은 현무암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아름다워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해수욕장 오른쪽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해안절벽에는 길이 15m 가량의 천연동굴도 하나 있습니다. 또한 이 해안절벽을 따라 많은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문색달해수욕장은 패러세일링,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래프팅, 요트 투어 등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되어 있어 보다 액티비티 한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선호하는 해변입니다. 신라호텔·롯데호텔·하얏트호텔 등 중문관광단지의 특급호텔들은 피서철이면 중문해변에 투숙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수질·경관·안전·운영상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파도가 거센 편이고 썰물 때면 일부 지역에서 물살이 맴도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해서 백사장으로부터 바다 쪽으로 너무 멀리 나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수기 때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수심이 깊거나 안전 범위를 넘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보호조치를 하고 있으니,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면서 즐거운 물놀이를 하기에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모래사장이 길이는 길지만, 폭이 50m로 좁은 편이며, 살짝 경사가 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들처럼 넓은 편이 아니기에 전형적인 탁 트인 해변 그림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인근 호텔 투숙객들에겐 이만한 피서지도 없을 것입니다. 타 지역으로 가는 이동시간과 피로감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개장기간: 7월 1일~8월 31일 <2023년 기준>

■개장시간: 10:00~19:00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대수: 152대

■편의시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매점, 야영장

■전화: 064-739-4993

중문해수욕장 주변 맛집

중문색달해수욕장 맛집으로는 신라호텔 더파크뷰, 제주 오성, 숙성도, 큰돈가, 해성가든, 중문솥뚜껑,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마리조아, 도시 정원, 중문 수원음식점, 대기정, 연돈, 명호마농갈비 중문점, 제주오성 갈치조림 중문점, 돈이랑 본점, 베메로, 돈블럭, 항해진미, 제주 고사리해장국 중문본점, 이공이시, 가람돌솥밥, 중문 엉덩물횟집, 쉬멍해장국 중문점, 삼미 흑돼지, 중문 칠돈가, 돈65 흑돼지 중문본점, 국수몽, 더 클리프, 바다바라 카페 등이 있습니다.

제주 관광을 대표하는 중문단지에는 많은 맛집들이 포진돼 있으며, 제주 향토 음식, 해산물, 갈치구이 정식, 우럭매운탕, 고기구이집, 카페 등 구성이 매우 다채롭습니다.

중문해수욕장 감상

특급호텔인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 투숙객이셨다면 이 해수욕장을 한번쯤 가보셨을 것입니다. 굳이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좋은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산책, 오후 산책, 저녁 산책 모두 시간대별로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으며, 성수기에도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 좋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젊은 청년들, 연인들이 골고루 찾고 있으며, 해양 레저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신라호텔 산책길을 걷다 보면 영화 쉬리의 촬영지인 <쉬리의 언덕>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바다 정경을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은데요, 푸르른 수목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더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바다를 참 좋아합니다. 바라만 봐도 가슴 속에 출렁이는 파도가 이는 것처럼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바다는 하나인데 지역마다 그 빛과 형태, 파도의 세기, 하늘과의 조화, 다양한 모래사장과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번 오는 사람들이 바뀌면서 바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창작해냅니다. 이렇게 바다가 품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면 천년이 흘러도 다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다와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고 계신가요? 그리고 바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신가요?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