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입니다. 제주에는 12개의 지정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며, 무척 활동적이고 아름다운 피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 피서철을 맞이해 해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으며, 그 매력은 외국에서도 이미 유명합니다.
함덕해수욕장 특징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고 있는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바로 옆에 우뚝 선 오름인 서우봉 때문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립니다. 제주공항에서 불과 20km 떨어졌지만,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마치 외국 해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입구부터 환영해 주는 키 큰 야자수들, 하얀 모래와 대조를 이루는 에메랄드빛 바다, 투명하게 비춰주는 맑은 물과 넘실거리는 파도가 굉장한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미국 하와이나 호주 해변가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함덕해수욕장은 크기는 그곳보다 작을지언정 오묘한 매력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분위기를 섞어놓은 듯한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수면이 낮아 아주 어린 유아들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소꿉놀이 장난감을 갖고 와서 모래를 퍼 담거나, 각종 귀여운 튜브를 갖고 와서 파도를 타는 즐거움도 큽니다. 맨발로 모래밭을 걸어 다닌다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상큼한 낭만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개장기에는 파라솔 대여가 가능하며, 태양이 무척 뜨겁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필수이고, 긴 팔 토시를 착용하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잠깐의 즐거움에 빠져, 태양에 피부가 상한다면 얼마나 고통이겠습니까? 미리 이런 자외선 차단 준비는 꼼꼼하게 해서 신나는 물놀이를 해야겠습니다.
■위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5
■입장료: 무료
■편의시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주차장: 무료 이용
■전화: 064-728-2989
함덕해수욕장 주변 맛집
해수욕장 왼쪽을 보면 꽤 유명한 카페 델문도가 있습니다. 맛있는 디저트, 빵, 음료수를 판매하며, 카페에서 해수욕장을 바라볼 수 있고, 의자에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꽤 많은 편입니다. 함덕해수욕장 맛집으로는 대풍미락, 낭뜰에 쉼팡, 성미가든, 잠녀해녀촌, 버드나무집, 다래향, 무거버거, 함덕흑돼지 돈 주는 빠식이, 공작흑돼지 함덕본점, 함덕 다 퍼주는 횟집, 함덕 보리짚불 흑돼지, 해녀김밥 본점, 함덕 해녀, 고집돌우럭, 갈치옥 함덕, 황금 고팡, 어박사 함덕점, 함덕 연옥 등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 편에는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인 소노벨 제주 <구 대명리조트>가 있습니다. 숙소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걸 주요 목적으로 오신 분들이라면 이 리조트에서 숙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리조트 지하에는 사우나가 있으며, 숙박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유료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설이 꽤 넓고 쾌적한 편이니, 몰놀이 이후 사우나만 원하시는 분이라면 소노벨 제주 사우나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함덕해수욕장 감상
제주에는 참 많은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동부, 서부, 중문 단지를 중심으로 포진돼 있는데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든 곳을 두루 다녀봤습니다. 각 해수욕장마다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하나의 섬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보유한 바다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비하기만 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함덕해수욕장이 최고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 수면이 낮아 위험성도 적고, 유아에서부터 어린이, 청년, 장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뜬 뭉게구름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지고, 초록빛 물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보드라운 모래가 발에 닿을 때에 느껴지는 감촉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물놀이가 싫은 분들은 발만 살짝 바닷물에 담가도 좋습니다. 부드럽게 밀려오는 파도가 종아리에 닿을 때마다 시원하다! 시원하네! 감탄사가 나오니까요.
해수욕장 오른편에는 넓은 잔디밭이 깔려 있습니다. 주위에 넓게 펼쳐진 푸르른 잔디밭과 바다의 연결고리는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이 길을 지나면 서우봉 산책로가 있는데요, 이 길을 걷는 낭만도 꽤나 큽니다. 폭은 좁지만, 길을 걷다 보면 풀 뜯어먹는 말도 만날 수 있고, 길가에 핀 예쁜 꽃들도 볼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이 산책로를 걸으며 사색에 젖는 분들도 종종 있는 편입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복잡한 머리가 맑아지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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