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부채가 201조 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까닭에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데요,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대규모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한다고 합니다. 대규모 산업의 경우 전체 전기 사용량의 48.9%를 차지하고 있어, 한전의 부채를 갚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해요.
11월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 당 평균 10.6원 인상되고, 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해 동결합니다.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1조 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왔어요.
이에 한전은 이번에 산업용(약 44만호) 중에서도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고, 비교적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갑) 요금은 동결합니다.
지난해 기준 산업용(을) 전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4만2천호로 전체 이용 고객의 0.2% 수준이지만, 전력 사용량은 26만7천719 기가와트시(GWh)로, 총사용량(54만7천933GWh)의 절반(48.9%)에 육박할 정도로 많습니다. 한전은 산업용(을) 요금도 시설 규모 등 요금 부담 여력을 고려해 전압별로 세부 인상 폭을 차등화했습니다. 산업용(을) 가운데 고압 A(3천300∼6만 6천 V이하)는 kWh당 6.7원, 고압B(154kV)와 고압 C(345kV이상)는 kWh당 13.5원을 각각 인상합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용(을) 고압A 사용기업의 월평균 사용량은 228 MWh로, 현재 전기요금은 월평균 4천200만 원 수준이지만 인상 뒤부터는 약 4천400만원으로 200만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전 측은 인건비 감소를 위해 인원 축소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노조의 강력한 반대로 내부 갈등이 크다고 해요. 지금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도 꽤 비싼 편인데 왜 부채가 201조나 되는 것일까요? 또 국민들이 내는 각종 세금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공기업들과 나라 빚은 갈수록 증가되고 있으니 국비 운영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고심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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