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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연애를 지독하게 못하는 여자들의 특징이 궁금해요

by 마마스머프 2024. 1. 7.

연애를 지독하게 못한다. 제목이 좀 야박하죠. 그런데 이렇게 제목을 달아야 할 정도로 지독하게 연애를 못하는 여자들이 참 많기 때문이에요. 이들은 잘못된 연애 패턴을 가졌기 때문에 계속 실패를 반복하는데요, 남들은 다 아는 그녀들의 문제를 정작 본인만 모를 때가 많아요. 언제나 마음으로는 예쁜 사랑을 하고 싶지만 자꾸 넘어지고 실패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가득하고, 푸른 풀밭에서 빨간 자전거 위에 백인 남자와 여자 커플이 앉아 있다.

연애를 지독하게 못하는 여자들의 특징

흔히 연애를 못한다고 하면 얼굴이 못생겼거나, 배움이 짧거나, 성격이 모나거나, 무슨 하자가 있는 여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런데 반대로 미모가 뛰어나고, 의사나 변호사 또는 고위 공무원처럼 그 누구보다 명석하고, 명문대 출신에 엄청난 능력을 지닌 커리어우먼인데도 연애를 지독하게 못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얼핏 들으면 이게 무슨 괴변인가 싶죠. 그런데 현실이 그래요. 이런 분들 중 많은 여자들이 연애에는 숙맥입니다.   

 

그들은 왜 연애 숙맥이 됐을까요? 간단해요. 대학시절부터 이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한눈팔지 않고 무섭게 공부하고, 달려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의대생이면서 연애하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연애 숙맥들은 학창 시절에 연애보다는 학과 공부나 진로 고민을 하는 데 더 많은 치중을 합니다. 그러다가 사회로 진출하죠. 직장을 가지면 어떻게 되나요? 일을 배우느라 매일이 정신없습니다. 간간히 소개팅을 하더라도 딱히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기는 어렵죠.

 

하지만 가끔 호감 가는 이성을 만날 때가 있어요. 만남의 범위는 매우 좁습니다. 같은 직장 동료나, 동호회 사람, 소개팅, 종교 공동체 등에서 만나는 게 대부분이에요. 우연히 길에서 만나지는 않아요. 나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99%랍니다.

 

연애 숙맥인 그녀는 호들갑을 떨며 속으로 기뻐합니다. 드디어 인연을 만났다고 쾌재를 부르면서 말이죠. 상대 남자도 동시에 그녀에게 호감을 갖고 있어요. 둘이 서로 마음이 통한 건 사실이죠. 그런데 여기서 연애 숙맥인 그녀는 잘못된 패턴으로 시작합니다. 상대에게 너무 많은 신경과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죠.

 

자신의 하루 시간과 에너지가 100이라고 할 때, 그녀는 80 이상을 상대에게 쏟아부어요. 오해하지는 마세요. 직장일을 그만두고 그 남자만 바라본다는 뜻이 아니에요. 남자를 알기 전처럼 여전히 커리어우먼이고, 회사에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이죠. 일을 하면서도 자꾸 그를 떠올리고, 집에 있으면서도 계속 그를 떠올립니다. 처음엔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고 좋아요. 그런데 이런 생활이 한 달이 지나고, 3개월, 6개월이 지나면 그녀는 점점 지쳐갑니다. 제대로운 일상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자신은 늘 그를 생각하는데 정작 그는 자신의 일에 너무 바빠 내게 아주 적은 시간만 투자한다는 불만이 쌓여갑니다. 여기서 그녀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연애할 땐 내게 70, 이성에겐 30을 사용하세요

그녀의 문제는 자신의 에너지 분배를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솔로일 때 그녀는 하루 100의 에너지를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사용했어요. 일상이 좀 무미건조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었죠. 크게 요동치는 일이 없으니까요. 회사 일도 열심히 하고, 스포츠센터에 가서 운동도 해요. 가끔 친구를 만나 영화도 보고, 맛집도 찾아다니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죠.

 

그런데 호감 가는 남자를 만나는 순간 그녀는 자신의 하루 에너지 100 중에서 남자에게 80% 이상을 사용합니다. 그 남자를 만나지 않더라도 마음의 에너지를 80% 이상 그에게 사용한다는 뜻이에요. 회사는 당연히 나오지만, 자꾸 그를 생각하죠. 솔로일 때는 친구를 자주 만났지만, 이젠 친구를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만나도 친구에게 그 남자 이야기만 해댑니다. 머릿속이 온통 그 남자 생각뿐이니 점점 지쳐가는 것이에요.

 

이런 게 왜 무섭냐면 이런 여자는 남자와 헤어지면 엄청난 고통을 받기 때문이에요. 보통의 여자가 2~3개월 아프고 훌훌 털고 일어난다면, 이런 여자는 몸과 마음이 꺾이면서 심한 우울증 환자처럼 온종일 드러눕기도 합니다. 반죽음 상태가 된 것이죠. 

 

"어머! 딱 내 이야기네."라는 분들이 계시나요? 지금껏 당신이 해온 연애는 연애가 아니에요. 시작도 제대로 못하고 흐지부지된 짧은 만남일 뿐입니다. 그러니 지난 과거를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호감 가는 남자를 만나 달달한 연애를 하실 때는 에너지 분배를 확실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에게 70, 남자에게 30만 쓰세요. 그럼 그 남자가 당신에게 소홀하거나, 아예 떠나버려도 당신에겐 삶을 영위할 수 있는 70의 에너지가 있으니 크게 요동치는 리스크를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에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남자들 속마음을 보면 그들이 오히려 여자에게 더 의존하려고 하는 성향이 크거든요. 모두 같은 사람일 뿐입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