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과자 중독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인들은 과자를 참 많이 먹습니다. 아이들만 먹는 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겨 먹죠.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90%가 날마다 과자를 먹는다고 해요. 과자 중에서도 감자칩이 인기가 제일 많은데요, 미국에서 판매하는 과자 봉지 크기는 우리나라 것과는 달리 빅사이즈가 대부분입니다. 일명 파티사이즈라고 하는데요, 애나 어른이나 과자를 입에 달고 사는 미국인들의 과자 중독증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미국인들이 과자 중독에 빠진 이유

1) 저렴한 과자 값

과자의 원료는 밀가루, 옥수수, 콩류 등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입산을 쓰기 때문에 원재료값이 올라가 과자가 매우 비싸죠. 옛날엔 적은 돈을 애들 과자값이라고 했지만, 이젠 그런 말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가격이 껑충 뛰었어요. 하지만 미국은 이런 원재료를 직접 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정부에서 이런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요. 그러니 과자를 만드는 생산비가 더 떨어져 과자 값이 아주 쌉니다.

 

이런 까닭에 과자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미국인들은 우리처럼 밥을 먹는 게 아니라 시리얼이나 팬 케이크를 가벼운 식사로 먹곤 하는데요, 과자가 이런 식사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간편하고 저렴한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죠.

 

2) 자극적인 과자 섭취로 스트레스를 푼다

미국인들은 다른 서양인들과 마찬가지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요. 그런데 매운 과자는 좋아합니다. 미국의 스낵류는 소금이나 매콤한 소스가 많이 들어가 굉장히 달거나, 짜거나, 맵습니다. 이런 자극적인 맛을 먹을 때 어떤가요? 스트레스가 풀리죠. 우리도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잖아요. 그것처럼 미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이런 자극적인 스낵류를 먹음으로써 푼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치토스 있잖아요. 치토스 중에서도 정말 매운맛이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멕시코와 같은 중남미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3) 100년 넘게 지속된 과자 먹는 식습관   

우리도 아는 그 유명한 오레오쿠키는 1912년부터 생산됐어요. 리츠 크래커는 1934년에 출시됐죠.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은 쿠키, 스낵, 감자칩, 비스킷, 크래커, 초콜릿 등 다양한 종류의 과자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과자가 꽤 맛있잖아요. 미국인들은 이런 단짠단짠한 과자를 오랜 시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과자 먹는 식습관이 굳어졌습니다.

 

우리의 주식은 쌀이라서 밥 배와 과자 배가 따로 있지만, 미국인은 달라요. 그들의 주식은 밀가루잖아요. 이 과자들 역시 밀가루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것이죠. 그렇게 소비량이 늘다 보니 어른들도 과자 먹는 게 일상이 됐어요.  

 

이렇게 건강에 안 좋은 과자 중독에 빠진 미국인들은 비만 인구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통통한 비만이 아니라 어떻게 저렇게 찔 수가 있지? 하는 초고도 비만을 뜻해요. 미국에서 만든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나, 과자류가 그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어요. 적당히 먹으면 상관없지만 기업에서 많이 팔기 위해 파티사이즈로 출시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인들이 과자 중독에 빠진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