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는 도중에 자주 사용하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약방에 감초랍니다. 오늘은 약방에 감초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약방에 감초 뜻과 유래
약방에 감초 뜻은 한약에는 감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한약방에는 반드시 감초가 있는데요, 이는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는 사람이나 물건을 이르는 말이에요.
감초는 단맛이 나는 풀로 특이한 냄새가 나며 맛이 달아요.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조화시켜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며, 장부의 한열과 사기를 다스리고 모든 혈맥의 소통을 잘 시키도록 하는 효능이 있어요. 그리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설탕대신 감초를 사용했으며, 중국에서는 4000년 전부터 약재로 사용했다고 해요. 우리나라 한약재에도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이 감초랍니다.
이 속담의 유래를 보면, 옛날 한약방에 의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인이 찾아온 환자들에게 단맛이 나는 풀을 약으로 먹였다고 해요. 모든 풀은 약이 된다는 남편의 말이 떠올랐는데, 주변에 있는 풀을 맛보다가 단맛이 나자 괜찮은 듯 해서 먹인 것이에요. 그 뒤로 모든 약에 이 풀을 사용하게 되었고, 그게 감초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약방에 감초 사용 사례
■사례1
봉사단체에서 봉사를 하는 한 청년이 있어요. 이 청년은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남을 돕는 일을 기꺼이 하는 사람이죠. 일 년 동안 봉사할 일이 생길 때마다 그는 어김없이 나서서 일을 했어요. 어르신 이발 봉사, 쌀 나눠주기 봉사, 농사일 돕기 봉사, 아이들 성탄절 선물 나눠주기 봉사, 명절에 외국인 근로자 식사 대접 봉사 등 각종 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답니다.
이 청년을 보고 봉사단체장은 주변인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죠. " 저 청년은 약방에 감초와도 같아. 봉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거든. 저 청년 덕에 참 든든해."
하지만 이 속담은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에 모두 사용합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볼게요. 흔히 낄끼빠빠라고 하죠. 낄 땐 끼고 빠질 땐 빠진다는 뜻인데요, 눈치 없이 빠져야 할 때도 꼭 끼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도 약방에 감초라는 말을 쓰죠.
■사례2
오늘은 친한 친구 삼총사가 만나기로 했어요. 특별히 사업상 의논할 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만나는 걸 어떻게 알게 된 다른 친구 한 명이 모임 장소에 나타난 거예요. 눈치 없이 나타나서는 이러쿵저러쿵 인사를 하는데요, 정작 삼총사는 깊이 있는 대화를 전혀 나눌 수 없었죠.
그냥 가볍게 만나는 모임이라면 상관없지만 사업상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데도 약속도 없이 나타난 그 친구를 보면서 "참, 너도 약방에 감초 같은 사람이구나."라고 말하죠. 이는 상당히 부정적인 뉘앙스예요.
지금까지 약방에 감초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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