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를 경험하신 적이 있나요

by 마마스머프 2024. 5. 4.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우스갯소리 같지만 진지한 상황에서 더욱 자주 사용하죠. 오늘은 이 말이 품는 의미에 대해 선물 같은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동그란 접시 위에 통오징어 한 마리와 하얀 밥, 야채들이 올려졌다. 오징어가 토실토실하게 생겼다.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란

생물 오징어는 수분이 있기 때문에 쥐어짜면 당연히 물이 나와요. 그런데 햇볕에 말려서 수분이 모두 날아간 마른 오징어는 다르죠. 바짝 말린 오징어를 쥐어짠다고 물이 나올까요? 거의 불가능해요. 좀 덜 말린 오징어라면 약간의 수분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말을 왜 사용할까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도 최고의 노력을 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런 말은 수험생들에게 자주 사용하더군요. 고등학생들은 대학 입학이 제일 중요해요. 3년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독하게 공부를 시키는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하죠.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와. 시험기간에는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해야만 해. 선생님도 고등학생 때 그렇게 공부했어."

 

그런데 거짓말이 아니에요. 상위권 학생들은 정말 17시간씩 공부를 하더라고요. 체질상 잠을 덜 자도 되는 학생은 3년 내내 4~5시간만 잠을 자면서 공부를 해요. 그렇지 못한 학생은 매일 7~8시간을 자더라도, 공부에 매진해 상위권 점수를 얻어요. 어린 청소년이지만 독종인 학생들이 이렇게나 많아요.

마른 오징어를 쥐어짜는 어른들 

어른들 중에는 이런 독종들이 훨씬 많아요. 직장인보다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이런 행동을 더 많이 하죠. 가게 매출을 올리기 위해 잠을 줄이면서 매일 15시간 이상 영업하는 사장님들이 많아요. 말 그대로 마른 오징어를 쥐어짜는 심정으로 사는 것이죠.

 

이 말은 내 한계를 뛰어넘는 거예요. 바로 임계점을 넘는다는 뜻과 같죠. 청소년이든 20대~50대이든, 한 번이라도 마른 오징어를 쥐어짜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강인한 근력이 생깁니다.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죠.

 

저도 제 인생을 되돌아보니, 5년 내내 마른 오징어를 쥐어짜는 심정으로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전엔 없었죠. 공부든, 일이든 좀 설렁설렁했어요. 더 할 수 있었지만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거든요. 인생을 힘들게 사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훨씬 많았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이 후회되더라고요. "그 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인데, 좀 더 잘할걸."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더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5년 동안 마음을 다잡고 임계점을 넘기는 일을 시작했답니다. 하다 보니 되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 넘기니까 더 이상 그 일이 어렵지 않았어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죠.

 

여러분도 한 번 시작해보세요. 공부든 일이든 사업이든 3년~5년 동안 마른 오징어를 쥐어짜는 심정으로 도전해 보세요. 분명 남은 인생을 사시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거예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