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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땅벌과 말벌의 쏘임 예방법과 쏘였을 때 대처 방법을 알아봐요

by 마마스머프 2024. 8. 8.

주택가에도 땅벌이나 말벌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주로 7월~9월에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벌 쏘임 예방법과 쏘였을 때 대처 방법을 알려드려요.

노란 꽃 위에 한 마리의 벌이 꿀을 빨아먹고 있다. 벌은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몸통을 가졌다.

벌 쏘임 예방법

벌떼는 주로 7월∼9월에 발생합니다. 꿀벌류는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먼저 침을 쏘지 않아요. 하지만 땅벌과 말벌은 매우 공격적이고 독의 양도 일반 벌보다 15배 더 강해요. 그래서 땅벌과 말벌의 공격이 큰 문제가 됩니다. 

 

일반 주택가나 공원 산책, 벌초를 하는 9월에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벌떼 공격을 예방하는 게 매우 중요하죠.

 

1> 진한 향수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벌은 냄새에 민감해요. 그래서 야외에 나갈 때는 진한 향수와 화장품,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냄새가 강한 섬유유연제를 사용한 옷도 입지 않는 게 좋아요. 

 

2> 밝은 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다

벌은 검은색과 갈색을 싫어해서 강한 공격성을 보입니다. 벌의 천적인 오소리와 곰, 담비 등이 검은색과 갈색 등 어두운 계열이기 때문이에요. 빨간색 계열도 입지 않는 것이 좋아요. 벌에게 빨간색은 볼 수 없는 색이라, 검은색처럼 여겨진다고 해요. 그리고 노란색은 꽃의 색상과 같아 벌들이 달라붙어요.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으로 강한 공격성을 보였어요. 그리고 우리 머리색은 검은색이니 하얀색 등의 모자를 써서 머리를 미리 보호하시는 것도 좋아요.

 

3> 달콤한 음료수를 뚜껑을 연채 주변에 놓지 않는다

벌들은 달콤한 음료수를 좋아해요. 그러니 마시던 음료수를 뚜껑을 연채 내 주변에 두시면 벌떼가 몰려옵니다. 그러니 음료수나 음식물을 야외에서 드셨다면 바로 치워주세요.

 

4> 공원 산책시 맨발로 걷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공원이나 들에서 맨발로 땅을 밟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그러면 발에 벌침을 맞을 수 있으니 꼭 신발을 신으세요.

 

5> 꽃밭 근처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꽃 감상을 하느라 오래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벌들은 꽃 꿀을 먹기 위해 꽃밭에 많이 나타나죠. 그러니 꽃 구경시 벌들이 주위에 있다면 피해 다니시고, 너무 오래 꽃밭에 머무르지 마세요.

 

6> 벌집을 실수로 건드렸을 때 빨리 현장을 벗어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빨리 현장을 벗어나세요. 이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빠르게 벌집에서 30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말벌의 활동 반경이 바로 20m이기 때문이에요.

 

7> 벌초 전에 막대기로 풀을 파헤쳐 벌이 있는지 확인한다

벌초할 때 예초기를 사용하죠. 그 강한 소음과 진동은 땅벌을 자극합니다. 그러니 미리 막대기로 풀 속을 살펴서 땅벌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벌집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벌떼의 공격을 80% 예방할 수 있어요.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벌에 쏘이면 대개는 붓고 아픈 정도에 그칩니다. 이 때는 지갑 속에 있는 카드로 피부에 박힌 벌침을 살살 밀어내어 제거하세요. 그 후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합니다. 그런 뒤 시원한 얼음찜질을 해주면 부기가 자연스레 빠져요. 상처가 심하지 않아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아요.

 

만일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가 생기면 전신 발작, 호흡 곤란, 의식 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입안의 기도가 부으면서 숨을 쉴 수 없어 목숨까지 위험해집니다. 이럴 땐 즉시 119를 불러 병원 치료를 받으셔야 해요. 그리고 집 주변에 벌집이 있을 때는 직접 제거하지 마시고 꼭 119에 전화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벌 쏘임 예방법과 쏘였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