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탄테러, 예고글 작성자 추적중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했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 했지만 특별한 위험물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공항에 인력을 배치해 출입자 통제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게시물 작성자를 찾기 위해 IP 추적 등 사이버 수사도 벌이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밖에 김포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에서도 유사 신고가 접수됐으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며, 작성자를 찾을 시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 게재나 허위신고는 종종 일어납니다. 이런 테러글이 올라올 때마다 조사팀이 파견되고, 주변 관리를 하는 데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얼마나 큰 낭비인가요? 

한국의 나라 빚은 이미 1000조를 넘었습니다. 2018년도에만 해도 600조 단위였는데, 코로나 사태로 막대한 정부 지원금이 공급되면서 빚이 눈더미처럼 커진 것이죠. 그러니 정부 돈을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 사람 때문에 낭비되는 게 참 씁쓸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로만 ‘엄중’이 아닌 ‘진짜 엄중’한 처벌을 함으로써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