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치행정과가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지원 업무를 나간 공무원들에게 식비를 내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이들은 대체로 수당에 도시락까지 제공해도 모자랄 판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0일 전북도 자치행정과에 따르면 전북도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한 다음 날인 지난 9일, 지원 업무에 나섰던 공무원들에게 식비를 청구하는 내용의 공지 문자를 돌렸다고 하네요.
문자에는 잼버리 관련 시설을 점검해 주느라 더운 날씨에 너무 고생이 많았습니다. 부담을 주게 돼서 죄송하지만, 동원된 직원들 식비를 각 부서에서 걷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들이 청구한 도시락 가격은 1만 2000원인데요, 정작 제공된 도시락은 편의점 도시락 4000원과 비슷할 정도로 형편없었다고 하네요.
이에 지원 업무를 나선 공무원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도움을 요청 받아서 폭염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한 우리들에게 제대로 된 식사는 고사하고 밥값을 별도로 부담하라니,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내용이었죠.
전북도 관계자는 워낙 많은 직원이 동원됐는데 식비를 한 부서에서 모두 부담할 수는 없었다. 더운 날씨에 직원들 고생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도우려고 했지만, 출장비를 지급하는 것 외에 별도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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