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리는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문화거리입니다. 1951년에 전쟁을 피해 제주도 서귀포로 피난온 이중섭과 가족들은 초가집에 머무르면서 제주살이를 하게 됩니다. 화가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서귀포 바다에서 아이들과 놀며 작품활동을 하는 등 소소한 일상을 보냈는데요, 가족들이 살았던 초가집 내부를 자세히 볼 수 있고, 흙마당도 직접 밟아볼 수 있어 화가의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중섭거리 관람 안내
천재 화가 이중섭 <1916~1956>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쟁 피난 당시 1년 동안 거주했던 제주도 초가집을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입니다. 1996년에 사업체가 창단됐고 1997년 9월 복원됐습니다. 주변에는 이중섭의 삽화가 들어간 기념품이나 각종 수공예품, 편집샵 등이 즐비해 있으며, 해물라면, 수제버거, 카페, 호프집, 음식점 등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맛집도 많습니다.
1951년 제주도 피난시절에 살았던 화가의 초가집과 마당이 개방돼 있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담한 초가집이지만 소박한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며, 산책길도 잘 조성됐습니다. 바로 인근에는 이중섭미술관이 있는데요, 2002년에 개관됐습니다. 미술관에는 이중섭의 서귀포 생활이 담긴 작품들과 김환기, 박생광, 이응로, 장욱진 등 30명가량의 현대 한국화가와 서양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이중섭화가의 작품에는 서귀포의 추억, 도원,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 물고기 등이 있습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4-1
■개장시간: 9:00~18:00
■정기 휴무: 없음
■입장료: 없음
■이중섭미술관: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전화: 064-760-3567>, <관람비: 성인 15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이중섭거리 주변 맛집
이중섭거리 맛집으로는 올레승돈, 쭈꾸쭈꾸주꾸미, 이가신 주꾸미, 중섭이네 식당, 통 큰 맛집, 충남식당, 서양국수공방, 쌍둥이횟집, 제주곶 서귀포해물라면, 낭쿰낭쿰, 서귀포 괸당네, 고등어횟집 모루쿠다, 참치맛집 서귀포 이자카야토로, 솔동산 고기국수, 중국요리 덕성원, 대향연탄구이 흑돼지 전문점, 324 흑돼지 서귀포본점, 바다를 본 돼지 서귀포점, 기운네 흑돼지, 김가네 흑돼지, 돈사향 흑돼지, 도가니탕전문점 벌집식당, 명륜진사갈비 서귀포명동점, 할매식당, 유동커피, 카페 메이비 등이 있습니다.
이중섭거리 감상
우리에게 <흰소>와 <황소>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중섭화가가 제주살이를 했다는 걸 이 거리가 생긴 뒤에 알았습니다. 도로명도 이중섭로라고 지어져서 참 정겹네요. 가난한 제주살이가 가족들에겐 참 고달팠겠지만, 서귀포 바다를 거닐면서 꽃게도 캐고, 미역도 따먹고, 한라산에 올라 나물도 캐 먹었을 모습이 아련히 그려집니다.
1951년 당시엔 제주 도민 태반이 무척 가난했습니다. 식량 구하기도 힘들고, 초가집도 약하기 짝이 없었죠. 그래서 이중섭화가 가족들만 특별히 궁핍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가족들과 헤어진 상태에서 간질환으로 요절한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주살이를 했던 초가집은 지리적으로 위치가 좋은 거주지입니다. 서귀포 바다가 내다보이는 언덕마을에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운치가 있습니다. 예술가가 머무르기엔 안성맞춤이지요. 초가집 돌담 옆에는 푸르른 나무가 우거져있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고요히 걸어가다 보면 마치 내가 화가가 된듯한 기분이 듭니다. 당장이라도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나 할까요.
초가집 바로 인근에 있는 이중섭미술관도 한 번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니 부담이 없으니까요. 초가집을 빠져나오면 바로 이중섭거리입니다. 거리에는 제주 소품가게들과 공방들이 즐비한데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단지 아이쇼핑을 원하신다면 눈으로만 보시는 에티켓이 필요하며,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으니 소소하게 1개 정도는 기념품으로 구매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거리 주변에는 맛집들과 작은 카페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호프집도 있으니 잠시 허기진 배도 채우고, 달콤한 휴식도 취하시길 바랍니다.
이중섭거리 바로 맞은 편에는 서귀포를 대표하는 올레시장이 있습니다. 통행로가 매우 넓고, 깨끗하며 다양한 식품을 판매합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 옥돔 판매상들이 많으며, 소소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퓨전만두, 꼬치구이, 탕후루, 분식류를 판매합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벤치들이 50m가량 연이어 설치됐으니, 간식을 사서 벤치에 앉아 먹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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