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문제 킬러문항 뺐다. 변별력 확보 우선

지금 50만명이 넘는 수능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데요, 이번 수능에는 킬러문항을 뺐다고 합니다. 킬러 문항은 초고난도 문항이란 뜻으로 이번 수능의 관건이 된 사안이었죠.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16일 오전 수능 시작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의 지문을 활용하거나, 학생들이 과도하게 문제 풀이에 시간을 쓰도록 유도하는 문항은 빼고,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수능 평균점수가 올라가고, 만점자도 많이 나올 듯 합니다. 그런데 킬러문항이 있다고 해도 해마다 만점자는 나오는데요, 참 비상한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수능을 준비하느라 그 동안 고생이 많았을 수험생들과 가족분들, 지금 한참 기도하는 마음이실 텐데요... 아무쪼록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