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에 떡국 먹는 이유를 꼼꼼하게 알아보자

2024년이 밝았습니다. 새 해 첫 날을 행복하게 맞이하셨나요? 오늘 아침엔 다들 떡국 한 그릇 씩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에 새해 첫 날엔 왜 떡국을 먹는지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새해에 떡국을 먹는 이유

새해 아침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하얀색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하얗게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하얀색 가래떡을 길게 뽑는 이유는 장수와 집안의 번창을 의미합니다.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도록 하여 운세와 재복이 한 해 동안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래됐어요. 떡국 한 그릇에 이렇게나 깊은 조상들의 소망이 담겨있는 줄 몰랐네요.

고려시대 이전만 해도 우리 조상들은 밥대신 떡을 주식으로 먹었다고 해요. 떡국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역사문헌으로는 『동국세시기』와 『열양세시기』가 있어요. 이 책에서 떡국은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떡국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꿩고기를 사용했지만 워낙 귀해서 서민들은 닭고기를 대신 사용했는데요, 여기에서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이 생겼죠.

 

새해가 됐다고 해도 오늘은 그냥 또 다른 하루입니다. 날마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시간이자 의미들로 다가오죠. 올 한 해는 모두 건강하시고 은혜 가득한 일들이  충만하길 바랄게요.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