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블레스유 뜻과 사용사례를 알아보자

신조어로 법 블레스유라는 말이 있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데요, 정확한 뜻과 사용사례를 알려드려요.

법 블레스유 뜻

이 말은 한자어인 ‘법(法)’과 영단어 ‘bless(축복하다)’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그 뜻은 ‘법이 너를 살렸다.’, ‘법이 아니었으면 너는 이미 끝났다.’, ‘법의 은총 덕분에 살아있는 줄 알아라.’ 등을 말하죠. 한 마디로 내가 너에게 화가 많이 나 있는데, 법이 아니었으면 널 응징했을 거야. 법 때문에 내가 참는 거야라는 말이에요.

 

흔히 ‘God bless you(갓 블레스 유, 당신에게 행운이 깃드시길)’라는 영어 숙어에서 착안한 형태로, 한 트위터 사용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법블레스유’와 함께 ‘법이 아니었으면 너는 이미 죽었다’라고 올리며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이처럼 ‘법블레스유’는 상대방에게 매우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황에서 쓰일 수 있어요.

법 블레스유 사용사례

두 여자 고등학생이 있어요. 평소 단짝 친구로 매우 친한 사이지만 오늘은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죠. 공원 벤치에 앉은 두 학생은 심한 말다툼을 하고 있어요. 한 친구가 말했어요. "너 요즘 내게 너무 심한 말을 막 하는데, 선을 넘어도 적당히 넘어야지. 너무한 거 알아? 내 외모에 대한 지적질, 내 성적에 대한 모욕, 내 부모님 직업에 대한 폄하 등 네가 하는 말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 단단히 화가 났지만, 너 법 블레스유 한 줄 알아? 법이 없었다면 네게 무슨 짓을 했을지 몰라. 그리고 오늘로써 너랑 나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야. 완전 절교라고."라고요.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두 남직원들이 있어요. 그런데 한 직원은 성실한 반면 다른 직원은 매우 게을렀어요. 손님들이 몰려와서 정신없이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만들고 있는데, 게으른 직원은 오늘도 여지없이 천천히 일을 했어요. 오래 기다리던 손님들은 짜증이 났고, 그냥 가버리는 사람들도 많았죠.

 

그러자 성실한 직원은 화가 많이 났어요. 이런 일이 벌써 3개월째 지속되고 있었고, 매출에도 안좋은 영향을 주었으니까요. 몇 번 주의를 주었지만 개선점은 없었어요. 퇴근 시간이 되자, 성실한 직원이 말했어요. "오늘 이렇게 바쁜데도 그렇게 설렁설렁 일하면 어떡해요? 나만 업무량이 2배 더 는 거 알아요? 참는데도 한계가 있어요. 법 블레스유한 줄 알아요. 앞으로 또 개선하지 않으면 매니저에게 말해서 이 일을 잘 처리하도록 건의할 생각입니다."라고요.

 

지금까지 법 블레스유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