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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근로자의 날 유래와 은행과 병원 및 관공서는 휴무인가요

by 마마스머프 2024. 4. 30.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에요. 근로자들에겐 반가운 날인데요,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 생긴 유래와 휴무 및 정상운영하는 곳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하얀 색의 달력 위에 영문자로 MAY 1이란 검정색 문자가 적혀있다. 메이데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달력 맨 윗부분은 빨간색이다.

근로자의 날 유래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에요. 날짜는 매년 5월 1일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닌 유급휴일로서, 사업주 재량이나 회사 내부 사정에 따라 휴일 여부가 정해져요. 쉬는 기업도 있고 안 쉬는 회사도 있다는 것이죠.

근로자의 날(May Day)은 1886년 5월 1일 미국에서 시작됐어요. 8시간 노동제 쟁취 및 유혈탄압을 했던 경찰에 대항하여 미국 노동자들을 투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7월 세계 각국의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제2 인터내셔널 창립대회를 결성했죠. 이 대회에서 근로자의 날을 결정했답니다. 


100여 년 전 미국의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적은 보수로 생활고가 심했어요. 참지 못했던 노동단체들은 1884년  8시간 노동 실현을 위한 총파업을 결의했죠. 그리고 1886년 5월 1일을 제1차 시위의 날로 정했답니다. 예정대로 5월 1일 미국 전역에서 노동자 파업이 일어났고, 5월 3일 시카고에서는 21만 명의 노동자와 경찰이 충돌했어요, 엄청난 시위였기 때문에 부상자도 속출했죠.

 

현대 사회에서 전 세계를 움직이는 시초는 대개 미국에서 발생했네요. 신생국가지만 미국의 힘이 참 어마어마하다는 걸 다시금 알겠어요. 

한국의 경우, 일제시대 때부터 근로자를 위한 여러 가지 투쟁이 있었지만, 1994년부터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하여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어요. 

근로자의 날 휴무하는 곳과 정상운영하는 곳

근로자의 날 휴무하는 곳: 은행, 증권사, 보험사, 우체국만 부분 휴무, 어린이집

근로자의 날 정상운영하는 곳: 관공서, 학교, 택배, 버스 및 지하철 등 운수업

근로자의 날 재량 운영: 병원, 약국, 일반 기업


1> 근로자의 날 휴무하는 곳: 은행, 증권사, 보험사, 우체국, 어린이집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민간 금융회사의 경우 근로자의 날에는 운영하지 않아요. 그러니 은행 업무를 하실 분은 전날에 미리 하시는 게 좋아요. 물론 주식시장도 휴장합니다. 그리고 우체국의 경우 창구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타 금융기관과의 거래, 일반 특수 우편물 수집 및 배송 업무는 제한될 수 있어요. 

 

또한 어린이집도 근로기준법에 적용을 받기 때문에 휴무합니다.

 

2> 근로자의 날 정상운영하는 곳: 관공서, 학교, 국공립 및 병설유치원, 택배, 버스 및 지하철 등 운수업

앞서 말했듯이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에요. 바로 유급 휴일이죠. 공무원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시·군·구청, 주빈센터와 같은 관공서는 휴일이 아니에요. 국공립학교, 사립학교 교사, 교수도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학교도 정상 운영됩니다. 

 

유치원의 경우 교육부 소속이기 때문에 국공립 유치원 및 병설 유치원의 경우 휴무가 아니에요.

 

버스, 지하철, 택시 등 운수직의 경우에도 전부 정상적으로 근무해요. 또한 택배는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돼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아요. 그래서 정상 업무를 합니다. 

 

3> 근로자의 날 재량 운영: 병원, 약국, 기업

병원이나 약국, 기업은 사업주 재량에 따라 휴무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러니 내가 다니는 병원이나 약국이 정상 운영을 하는지는 미리 전화로 물어보셔서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종합해 보면 근로자의 날에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의 금융권만 정식으로 쉬고, 다른 업종은 거의 쉬지 않는 양상이에요. 그래서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은 상대적인 불만만 가중되고 있죠. 이런 문제도 앞으로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