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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신 건강의 중요성, 정신과 치료는 이제 필수예요

by 마마스머프 2024. 7. 4.

한국인은 5170만 명입니다. 이 중 74%가 정신 건강이 나쁘다고 해요. 엄청난 숫자죠. 마음이 평온해야 몸도 건강할 텐데, 우리의 정신 건강은 왜 점점 더 병들어갈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밭에 둘글게 만 커다란 건초더미들이 가득하다. 건초더미 옆면은 검정 페인트로 웃는 사람의 얼굴 표정이 그려졌다.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얼굴이다.

한국인 74%는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2023년 한 해 동안 심각한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우울감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물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계속 누적 돼온 것이죠.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지식과 태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어요.


심각한 스트레스(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40.2%),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타 중독(18.4%), 자살 생각(14.6%) 등이었어요. 1위와 2위는 바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네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 건 모두 아시죠? 인생살이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죠. 우리는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야 할까요? 학생들은 공부의 압박, 어른들은 직장생활의 압박, 돈의 압박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성공과 돈벌이에 대한 압박이 제일 크다고 봐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건 배움에 대한 즐거움으로 해야 하는데, 현실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심한 경쟁을 하잖아요. 좋은 대학을 가는 이유는 성공과 돈을 좇는 것이고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직장생활은 실적의 압박이 큰데요, 돈이 넉넉하다면 힘든 직장생활을 그만 둬도 될 정도로 늘 여유를 부릴 수 있어요. 자영업자도 마찬가지죠. 사업이 안 돼도 먹고살 걱정이 없으면 심한 압박을 받지 않아요.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된 한국을 떠올려 보세요. 그 희망이 안보이던 한국이 70년 만에 세계 10위를 차지한 경제대국이 됐다는 건 기적이죠. 그런데 70년 만에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은 엄청난 고생을 했어요. 지금의 북한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해 봐도 답이 나오잖아요.

 

경제대국이 된 건 매우 감사한 일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달려오기까지 우리들의 마음은 병이 들고 말았어요. 아픈 걸 꾹꾹 참으면서 가열차게 달려오다 보니 마음을 돌볼 겨를조차 없는 것이죠.

정신과 치료는 이제 필수예요 

마음이 아프고 병든 사람들이 태반인데도 한국인들은 정신과 치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어요. 내 마음이 아픈 걸 알지만, 내 자신조차 정신과 치료에 대한 나쁜 선입견이 강해서 스스로 찾아가 치료받으려 하지 않아요.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이 아프고 우울하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것은 병을 더욱 키우는 것이에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 사람들조차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당신 주변을 잘 생각해보세요. 내 가족들이 마음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세요? 내 친구들이 마음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세요? 거의 그렇지 않아요. 그들도 마음 곳곳에 병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내 마음이 왜 아픈지 내가 잘 모르겠고, 도움을 받고 싶다면 초기에 정신과에 찾아가서 주기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아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면 정신과에 가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기분을 맑게 만들어주는 적절한 치료약을 먹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나부터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안 좋은 말을 하는 걸 멈춰야 해요. 올바른 치료를 받도록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