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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한항공에서 이제 라면 못 먹어요, 8월 15일부터 라면 서비스 중단

by 마마스머프 2024. 8. 1.

비행기 안에서 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인들의 라면 사랑은 잘 알지만 비행기 안에서 뜨거운 국물이 있는 컵라면을 먹는다는 게 이해가 안 되었어요. 국물이 엎질러져서 화상을 입는 사고도 종종 있었으니까요.

하얀 고양이가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여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다.

8월 15일부터 대한항공 컵라면 서비스 중단

대한항공은 8월 15일부터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어요. 최근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라 기내 컵라면 국물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매우 공감합니다.

난기류 발생 수치가 점점 증가하면서 갑자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많아졌어요. 만일 라면을 먹는데 난기류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화상 위험이 매우 크겠죠.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시스템이었어요. 비행기 통로도 좁은데 그 뜨거운 걸 옮기다 보니 실수로 손님에게 뜨거운 국물을 쏟은 적도 있었죠. 이렇게 위험한 라면 서비스를 왜 진작에 안 없앴는지 모르겠어요.

대한항공은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가 사라지는 대신 샌드위치, 핫도그, 피자, 핫포켓 등 새로운 기내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해요.

 

다른 항공사들도 잦은 난기류 영향으로 뜨거운 액체류 음식이나 차를 금지할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먹는 것보다 안전하게 이동하는 게 비행기를 타는 가장 큰 목적이니, 그 목적에 맞는 올바른 서비스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