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뜻과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 정책을 알아보자

포퓰리즘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나라가 망해버린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 정책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오늘은 포퓰리즘 뜻과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알려드려요.

포퓰리즘 뜻

이 단어는 대중이나 민중을 뜻하는 라틴어인 ‘포풀루스(populus)’에서 유래했어요. 그래서 대중주의, 민중주의, 인민주의라고도 하죠. 포퓰리즘은 대중의 견해와 바람을 대변하고자 하는 정치사상 및 활동을 가리키며, 소수의 엘리트가 다수의 대중을 지배하는 엘리트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이에요.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 정책과 지금의 모습

베네수엘라는 우리나라보다 잘살던 나라였어요. 미녀가 많은 나라로 유명해서 미스 유니버스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경우도 참 많았죠. 2000년대 초만 해도 남미의 부국으로 불렸던 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장량이 전 세계 1위랍니다.

 

그런데 1999년 집권한 좌파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와 후계자인 마두로는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정권을 유지하고자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어요. 차베스는 석유 산업을 국유화해 확보한 재정을 국민에게 마구 뿌렸죠. 무상 교육을 하고 식량, 의약품, 연료 등을 보조금 형태로 무상 제공했어요.

 

저소득층에게 식료품을 무료 배급하고 저가 주택을 제공했어요.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빈민율이 줄기도 했죠. 그리고 정부기관에 원주민들의 입사율을 많이 할당했어요. 원래 소수의 백인계통이 차지하던 자리였는데, 원주민들이 차지하자 대중들의 지지도는 올라갔죠.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원주민들이 경쟁력 있는 정책을 기획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렸어요. 충분한 교육 속에 천천히 일을 추진해야했는데, 별다른 인재 육성의 기간 없이 많은 수의 원주민을 고위 정부기관에 앉히다 보니 나라 행정이 엉망이 되고 말았죠.

그러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제가 나락으로 치달았어요. 햄버거 한 개를 먹으려면 베네수엘라 돈다발을 몇 뭉치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의료 서비스가 마비돼 사람들은 죽어가고 항암제는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요. 중산층은 몰락했고 서민들의 집엔 유리창이 아예 없어요. 모두 훔쳐갔기 때문이에요. 젊은 여성들은 이웃나라로 도망가 성매매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못살고 있을까요? 아니에요. 북한과 같은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양극화가 심해져서 극소수의 엄청난 부자들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리고 몰락한 중산층과 하층민들은 매일 한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가난뱅이가 되었어요.

 

부자들은 서로 뭉쳐서 부자마을에 살고 있어요. 그들은 달러돈을 저축해놓고, 매일 세계 각지에서 비행기로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공급받아 먹고 있어요. 각자 돈을 내어 사설 경비원들을 고용했고, 마을 입구에 경비원들을 세워서 외지인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면서 살고 있다고 해요.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잘 살고 있죠.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못하면 강했던 나라도 한순간에 몰락하는 걸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를 보면서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국민들이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에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