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 한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 한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 한다 뜻
이 속담은 제가 더러운 주제에 도리어 남을 더럽다고 흉본다는 뜻이에요. 자기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남의 흉을 보는 걸 비웃는 말이죠.
까마귀는 온몸이 매우 검어요. 반면 까치는 등과 날개는 검지만 배는 하얀색이에요. 이렇게 더 까만 까마귀가 까치에게 "너 왜 그렇게 검냐?"라고 말하는 것이죠. 이처럼 자기가 더 형편없으면서 남에게 이러쿵저러쿵 흉을 볼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 한다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소영이는 잘난척을 잘하는 아이예요. 외모도 평범하고 공부도 그럭저럭 하지만 마치 자신이 가장 예쁘고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죠. 어느 날 소영이는 같은 반 친구인 성실이에게 말했어요. "너 이 번에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했다면서? 너 대신 내가 나갔으면 금상을 탔을 텐데. 왜 네가 뽑혔는지 모르겠다."
그런 빈정거림을 듣자 다른 친구들이 말했어요. "성실이는 미국에서 살다왔어. 너보다 영어를 훨씬 잘했으니까 뽑혔지. 소영이 너는 영어 실력이 별로잖아.", "맞아. 성실이니까 입상이라도 했지. 소영이가 나갔다면 바로 탈락했을 거야.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고 하는 속담이 떠오르네."
■사례2
20대 주아 씨는 패션모델이에요. 키가 180cm에 매우 매력적인 모델이죠. 그녀는 이번에 명품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어요. 그러자 한 모델이 동료들에게 말했어요. "주아 씨는 키만 컸지, 몸매 비율도 별로고, 얼굴도 별로지 않아. 그런데 왜 명품 브랜드 모델이 됐는지 몰라. 내가 회장이라면 주아 씨를 절대 안 뽑아."
그러자 동료 모델들이 말했어요. "무슨 말이야. 주아 씨가 얼마나 명품 몸매를 가졌는데, 서양인보다 비율도 훨씬 좋잖아. 얼굴도 동양적인 마스크를 가져서 뽑혔다는데.", "맞아. 내가 봐도 신비스런 마스크에, 워킹도 훌륭해. 그런데 자기는 키가 175에 워킹도 평범하잖아.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고 말하는 것 같아."
■사례3
50대 한결 씨는 치과의사예요. 방송에도 많이 나오는 인기 의사죠. 이런 한결 씨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동료 의사가 있어요. 그는 의사들 동호회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한결 의사는 왜 자주 TV에 나오는 거야? 실력도 그럭저럭이고 말주변도 없잖아. 방송국 PD 중에 친척이라도 있나?"
그러자 다른 의사가 말했어요. "그 분 실력 엄청 좋아요. 환자분들의 후기도 좋고요. 그리고 말도 얼마나 재미있게 잘하는데요. 시청자들이 엄청 좋아하니까 계속 나오는 거예요. 방송국이 시청률에 얼마나 냉정한데요.", "저도 동감이에요. 방송에 아무나 나가는 거 아니에요. 별 볼일 없으면 시청자가 바로 알아보니까요.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고 말한다죠. 그렇게 훌륭한 의사에게 함부로 비방하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지금까지 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 한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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