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 뜻
이 속담은 자기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앞에서 잘난 체한다는 뜻이에요.
번데기는 누에가 고치를 틀고 변하여 된 몸으로 주름이 많아요. 이런 번데기 앞에서 내가 더 주름이 많다고 자랑하면 좀 우스워집니다. 이처럼 사람도 자신보다 훨씬 유식하거나, 뛰어난 사람 앞에서 아는 척, 잘난 척할 때 비꼬는 말이에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 사용 사례
■사례1
중학생 성수는 영어를 좀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반 친구들에게 혀를 막 굴리면서 영어를 하는 게 일상이에요. 오늘은 반에 새로 온 전학생이 왔어요. 성수는 전학생 앞에서도 영어로 이런저런 질문을 했답니다. 그런데 전학생이 미국인처럼 영어를 너무 잘하는 거예요. 알고 보니 미국에서 10년 동안 살았다고 해요.
이걸 본 친구들은 배꼽을 잡으면서 웃었어요. "성수 녀석, 고소하다. 영어 좀 한다고 우리 앞에서 잘난 척하더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았네."
■사례2
20대 현아 씨는 디저트 카페에서 일을 해요. 현아 씨가 만든 쿠키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러자 현아 씨는 자신의 솜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제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에게 쿠키 만드는 법을 자세히 가르쳤답니다. 일주일 후 카페 사장이 현아 씨에게 말했어요.
"현아 씨, 새로 온 친구 말이야. 호텔에서 디저트 만들기를 3년 동안 한 사람이야. 실력이 대단하다고. 괜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는 마."
■사례3
50대 하나 씨는 수를 놓는 솜씨가 제법 좋아요. 그래서 자부심이 크답니다. 오늘은 수놓는 동호회에서 사람들을 만났어요. 하나 씨는 분홍 옷을 입은 한 여성에게 수를 놓을 때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줬어요. 그런데 한참 뒤, 한 동료가 하나 씨를 불러서 말했어요.
"하나 씨, 수를 잘 놓는 건 아는데 그 분한데 자꾸 훈수 두지는 마세요. 그분은 30년 넘게 수를 놓아서 작품까지 만든 전문가예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거라고요."
지금까지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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