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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조심! 로맨스 스캠 뜻과 연애 사기 유형을 쏙쏙 알아보자

by 마마스머프 2024. 11. 8.

요즘 방송에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당한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연애를 빙자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 방식입니다. 오늘은 로맨스 스캠 뜻과 사기 유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하얀 의사 가운을 입은 남자 의사가 서 있다. 구레나룻 수염이 있고 검정 안경을 착용했다.

로맨스 스캠 뜻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하여 상대와 계속 친분을 쌓습니다. 그런 뒤에 결혼이나 사업, 병원비, 비행기값 구매에 돈이 필요하다며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수법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잘생긴 외국인 의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이 많다고 해요.  

로맨스 스캠 사기 유형

1> 잘생긴 외국인 의사 사진을 도용해 사칭하기

사기꾼들은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계정을 만드는데요, 프로필 사진을 100% 거짓 기재합니다. 잘생긴 미남 의사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리고, 환자 진료 사진도 페이스북에 많이 올려요.

 

그리고는 70대, 80대 한국 할머니들에게 접근해요. 외로운 할머니들은 50대의 미남 외국인 의사가 자신에게 빠졌다며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면 뿅! 뿅! 갑니다.

 

"어머머! 이렇게 근사한 외국인 의사가 내게 호감을 보이다니!"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2> 친분을 쌓은 뒤에 슬그머니 돈을 요구한다

사기꾼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완전히 빠진 걸 확인한 뒤에 슬그머니 돈을 요구합니다.

 

"내가 병원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네. 내게 5천만 원만 보내 줘. 나중에 2배로 갚을게. 자기야, 보고 싶다. 자기 만나러 나 곧 한국에 갈 거야. 사랑해."

 

이 말에 이미 사랑에 빠진 할머니는 바로 돈을 보냅니다.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아요. 

 

3> 계속 다른 이유를 대면서 돈을 요구한다

사기꾼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보내달라고 애원합니다.

 

"내가 몸이 좀 아프게 됐어.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1억 원만 보내줘. 자기야, 자기 만나려면 건강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아파서 걱정이야. 건강을 빨리 회복하면 자기 만나러 나 꼭 한국에 갈 거야. 자기야, 사랑해."

 

몸이 아프다는 말과 자기를 만나러 한국에 오고싶다는 말에 할머니들은 또 당합니다. 그리고 바로 1억 원을 송금하죠. 물론 송금한 계좌번호는 모두 대포통장이어서 추적할 수가 없어요.

 

4> 자식들 말, 경찰 말 믿지 말고 내 말만 믿으라고 한다

사기꾼들은 자신들에게 돈을 보낸 사실을 안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면 이렇게 또 메시지를 보내요.

 

"자기야, 자식들 말, 경찰 말은 모두 거짓이야. 믿지 마. 내 말만 믿어.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지? 나 자기 만나러 비행기표까지 끊었어. 이제 우리 만나는구나. 자기야, 사랑해."

 

이러면서 자기 외의 모든 사람을 믿지말라고 고립시켜요. 이 '고립'이 무서운 것이죠.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이렇게 로맨스 스캠 사기는 보이스 피싱 사기와 더불어 빠르게 번지고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곱게 나이를 드셔야지, 인생 말년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기에 푹 빠져서 자식들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