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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세계 커피의 첫 역사와 전파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자

by 마마스머프 2025. 3. 26.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마음을 빼앗은 커피! 세계 커피의 첫 시작은 어디였을까요? 오늘은 커피의 기원과 전 세계에 퍼진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고동색 퍼피콩들이 식탁에 가득하고 하얀 보자기에도 있다. 하얀 찻잔에 연기가 나는 블랙커피가 있다.

첫 커피의 탄생 역사

1> 첫 시작은 에티오피아

커피의 첫 기원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예요. 유명한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는 염소 치기 소년 ‘칼디의 전설’이 있어요. 염소를 치던 칼디는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먹고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그 열매를 맛보았죠. 그러자 피로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졌어요. 그 열매가 바로 커피 열매인데요, 그 뒤로 소문이 퍼지면서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커피 열매를 즐겨 먹었다고 해요. 현재 에티오피아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커피가 재배되며 그 품종이 우수해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아요.

 

2> 에티오피아에서 예멘으로 전파

에티오피아에서 자라던 커피는 홍해를 건너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으로 전파됐어요. 예멘의 ‘모카(Mocha)’ 항구는 커피 무역의 중심지였는데요, 모카커피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항구 이름이 커피이름에도 사용된 것이에요.

 

당시 예멘에서는 커피를 종교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했어요. 이슬람 국가인 예멘 사람들은 술을 금기했어요. 그래서 술대신 커피를 마셨어요. 지금처럼 커피 열매를 건조하여 볶은 뒤에 가루를 내어, 뜨겁게 끓여 마시는 방식은 이 시기에 만들어졌어요.

 

3> 예멘에서 오스만 제국으로 전파

커피는 예멘에서 오스만 제국을 통해 더욱 널리 퍼졌어요. 16세기 무렵 오스만 제국이 중동과 동유럽, 북아프리카 등 광대한 지역을 통치했는데요, 이때 커피가 세계로 전파된 것이죠.

 

이때 탄생한 것이 ‘커피하우스(Coffee House)’예요. 지금의 카페인데요, 사람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정치·사회·문화를 토론하거나 오락을 즐겼어요.

 

4> 17세기부터 유럽 전파

오스만 제국에 이어 17세기부터 커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동유럽을 거점으로 유럽 각지에 전파됐어요. 차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선 검은 음료인 커피를 보고 매우 특이하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맛과 향기에 반하면서 커피는 유럽의 사교 음료로 정착했죠.

 

커피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유럽 주요 도시에 카페들이 줄줄이 생겼고, 예술가와 문인들은 카페에서 서로 교류를 가졌어요. 유명한 카페를 들자면 프랑스의 ‘카페 드 플로르’나 영국의 ‘로이드 커피하우스’가 있어요. 

 

5> 유럽에서 식민지로 전파

유럽은 17세기부터 전 세계 약소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었어요. 유럽의 커피 열풍이 뜨겁게 일면서 식민지 국가에 커피나무를 심기 시작했죠.


이 때 포르투갈은 브라질에 커피나무를 재배했고, 그로 인해 지금도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 됐어요. 그리고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프랑스는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에 커피나무를 심었습니다. 식민지 국가에 커피나무가 재배되면서 고지대에선 아라비카 원두를, 저지대에선 로부스타 원두가 탄생했어요.

지금까지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된 커피가 어떻게 전 세계에 전파됐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보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