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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숲속 산책자를 위한 사려니숲길 주차장 이용 방법과 관람 안내

by 마마스머프 2023. 6. 3.

사려니숲길은 고요하게 걸으면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산책로입니다. 넉넉하게 3시간가량 할애해서 탐방하시면 좋습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편안한 코스인 사려니숲길 입구를 가시는 게 좋은데요, 차량 이동시 네비 주소는 하기에 기재했으니 참조 바랍니다. 

사려니숲길 관람 안내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입니다. 총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입니다. 2009년 5월 17일에 개장했으며, 완만한 평탄 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 오름, 말찻 오름, 괴평이 오름, 마은이 오름, 거린 오름, 사려니 오름 등과 천미천 계곡, 서중천 계곡 등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서어나무, 때죽나무, 졸참나무, 편백나무, 산딸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오소리와 제주 족제비 등의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와 같은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이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며,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입니다. 하루 1,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숲길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존 지역 내에 위치합니다.

 

사려니숲길은 4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물찻 오름에서 성판악 휴게소로 내려가는 코스[9㎞], 붉은오름을 돌아 내려가는 코스[10㎞], 사려니 오름 방향으로 가다 월둔 삼거리에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14㎞], 한남 쓰레기 매립장 옆에서 출발해 삼나무 전시림과 사려니 오름 등을 돌아오는 순환 코스[6.5㎞] 등입니다. 곳곳에 주차장과 간이 화장실, 거리 이정표, 나무 설명문, 종합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숲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 학습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론과 현장 경험을 갖춘 숲 해설사들이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사려니숲길 에코 힐링 체험 행사가 열릴 때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생태·명상·송잇길 짚신 걷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됩니다.

 

■위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개장시간: 9:00~17:00

정기 휴무없음

주차장 사용무료 <도로변 주차 이후도보로 사려니숲길 입구 이동>

주차장 주소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네비 검색어사려니숲길 입구 또는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주차장>

입장료무료

■소요시간: 2시간~3시간

전화: 064-900-8800

사려니숲길 감상

신성한 곳이라는 뜻에 걸맞게 사려니숲길을 걷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경건해집니다. 푸르른 초목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고, 나무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을 맞는 기분도 제법 싱그럽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 가는 게 제일 좋으며 겨울에는 나무가 많이 앙상해서 멋스러움이 덜합니다.

 

사려니숲길 입구를 통해 가시면 길이 매우 평탄하기 때문에 유아를 동반한 가족분들도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길이 꽤 긴 편이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가실 경우, 넉넉하게 3시간은 소요됩니다.

 

이 숲길은 여럿이 단체로 가도 좋고, 가족 단위, 연인들, 친구들, 나 홀로 여행자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주위에 다양한 나무들과 식물들, 고사리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그냥 길만 걷는 것보다는 이런 식물들과 나무들을 찬찬히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주에는 꼭 가봐야하는 관광지가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만 선정해도 50개는 되는데,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사려니숲길을 선택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게 스케줄을 계획하시고, 자연을 벗 삼은 힐링이 목적인 분들이라면 이 숲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