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부동산 붕괴 소식이 큰 이슈입니다. 지난 20년간 승승장구하던 중국 부동산이었는데요, 그 덕에 중국 부동산 가격은 상상초월 올랐었죠. 하지만 이젠 분위기가 역전됐다고 하네요.
매출액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국의 비구이위안은 지난 6일 자로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 <약 300억 원>를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이 채권의 만기는 2026년 2월과 2030년 8월입니다. 상환 유예 기간은 30일로 이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됩니다.
하이빈 주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비구이위안의 이자 미지급은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키고, 중국 금융 부문에 대한 파급 위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부동산에 투자한 굴지의 금융기관들과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블룸버그는 “비구이위안이 최종 디폴트를 선언하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보유한 비구이위안 채권은 3억 519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달합니다. HSBC(3억 4360만 달러), 알리안츠(3억 100만 달러), 피델리티(1억 8700만 달러), UBS(1억 3370만 달러), JP모건(1억 1600만 달러) 역시 거액이 묶여 있습니다. 만일 디폴트 사태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중국판 리먼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비구이위안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 2000억~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4일부터는 최소 10건의 역내 채권에 대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4000억 위안(약 255조 원)에 이릅니다.
글로벌 시장 경제는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시대에 살고 있기에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데요, 한국도 가계 부채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는 거 잘 아시죠.
각자 금융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빚을 한 푼이라도 더 줄이고, 저축을 해야 좋은 타이밍입니다. 어디에 투자를 하기엔 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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