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드라이아이스 특징과 버리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자

by 마마스머프 2023. 8. 24.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냉각하여 만든 흰색의 고체인데요, 공기 중에서 승화하여 기체가 됩니다. 드라이아이스는 온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냉동식품을 보관할 때 사용해요. 고체에서 기체 상태로 변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안개와 같은 효과를 낼 때에도 사용합니다.

 

그 밖에도 드라이아이스가 있는 종이컵을 촛불에 기울이면 촛불이 꺼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상태의 이산화탄소여서 불을 끄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아이스의 특징과 버리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드라이아이스 특징

드라이아이스는 손으로 만지면 안 돼요. 드라이아이스는 온도가 -78.5℃까지 내려가므로 매우 차갑습니다. 드라이아이스를 만질 때에는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장갑을 끼거나, 집게를 이용해야 해요. 상온으로 나오면 승화를 시작하면서 하얀 연기가 많이 나오죠. 좀 신기하고 재밌어하는데 이건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산화탄소를 한 번에 많이 마시면 몸에 좋지 않듯이 동일하게 이 연기도 들이마시면 순간적으로 어지럽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요. 신기하더라도 조금 거리를 두고 호흡하면서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인해 동상을 입을 수 있거든요. 드라이아이스를 만져 급속한 피부온도 변화가 생기면 화상을 입었을 때와 비슷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화상으로 오해를 많이 하지만, 화상이 아닌 동상을 입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드라이아이스 버리는 법

1) 절연 장갑 착용하기
드라이아이스를 단 몇 초라도 맨손으로 만지면 동상을 입습니다. 집에 있는 오븐 장갑이나 두꺼운 겨울 장갑을 사용해도 됩니다. 

2) 실외로 용기째 이동하기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응고시킨 것으로 42도의 물질이 열을 흡수하면 기체로 변해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방출합니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를 기화시키면 부피가 약 800배로 부풀어 올라 폭발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실외에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아이스가 들어 있던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그대로 두고 사람과 애완동물이 오지 않는 실외로 이동하세요. 용기 바닥이 스티로폼, 단단한 플라스틱, 합판 조각으로 되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3) 실외에 1일 이상 방치하기
드라이아이스를 상온에 두면 승화되어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가 됩니다. 완전히 승화될 때까지 최소 1일 동안 드라이아이스를 용기째 그대로 두세요. 일반적으로 4.5kg의 드라이아이스가 완전히 승화되는 데 약 24시간 걸립니다. 양이 많거나 조각이 아닌 한 덩어리로 뭉쳐 있다면 승화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승화가 완료되면 용기를 폐기하세요. 상온에 방치하는 대신 기화가 되는 42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넣어 단시간에 녹이는 방법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럴 경우 이산화탄소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과 장소에 미치는 영향이 좋지 않습니다.

드라이아이스 처리시 주의사항

1) 공공장소에 두지 않기 (동상 위험)
2) 싱크대나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않기 (부품, 파이프 등 손상 위험)
3) 쓰레기통이나 쓰레기 봉지에 버리지 않기 (폭발 위험)
4) 환기가 잘되지 않은 실내에 두지 않기 (질식 위험)
5) 타일, 대리석 재질의 조리대 위에 놓지 않기 (접착제, 줄눈재 등 파괴)
6) 유리 용기와 밀폐 용기에 보관하지 않기 (폭발 위험)

 

지금까지 드라이아이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드라이아이스의 특징과 처리할 때의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잘 사용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