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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라도 배편 시간과 관람 안내 및 주변 맛집을 알아보자

by 마마스머프 2023. 6. 12.

마라도는 한국 최남단에 있는 섬입니다. 제주도에서 정기여객선을 타고 30분이면 갈 수 있는데요, 의외로 자장면으로도 유명합니다. 여행객들의 여객선 스케줄에 맞춰야 하는데,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자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1997년부터 자장면집들이 많이 생겼고, 이 식당들이 방송을 타면서 마라도는 자장면이 유명하다는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마라도 배편 안내

■운진항 정기여객선 이용 <운진항 출발시간: 9:40, 11:10, 12:20, 13:50, 15:10>

■소요시간: 25분

■예약사이트 www.wonderfulis.co.kr  <예약전화: 064-794-5497>

■운진항 주소: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646-21 <전화: 064-740-6000>

마라도 관람 안내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으로 제주도로부터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거주민은 100여 명입니다. 고구마 모양의 아담한 섬으로,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을 받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착장 인근 절벽은 그 모양이 영화 <빠삐용>에 나온 절벽과 비슷해서 마라도 빠삐용절벽이라고 불립니다.

 

소나무밭이 지금도 간간히 있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했다고 합니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했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전복·소라··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 식당, 카페 등을 열어 소득을 올립니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켜 가정용수로 사용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에 설치된 새하얀 마라도 등대가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섬 한 바퀴를 도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며,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실시하오니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마라도 주변 맛집

마라도 맛집으로는 마라도 해녀촌짜장, 철가방을 든 해녀, 원조마라도 해물짜장면집, 마라도 별장식당, 자장면 시키신 분 마라점, 환상의 짜장, 심봉사 눈뜬 톳해물자장짬뽕, 마라도 바다와 짜장, 서바당횟집, 해녀 3대 할망네, 팔도민박, 마라정, 원해녀 3대 등이 있습니다.

 

감상

맑고 쾌청한 초가을에 마라도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운진항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고 가는 기분이 참 맑았습니다. 파란 바다를 달리는 동안 새하얀 포말이 생기는 걸 바라보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25분이면 바로 마라도에 도착하기에 멀미하는 분들도 없습니다.

 

선착장에 내려 도착하자마자 맞이하는 분들은 바로 자장면집 사장님들입니다. 마라도에는 9개의 자장면집이 있는데요, 어느 식당에 가든지 맛있습니다. 허기진 분들은 먼저 식사를 하신 뒤 천천히 마라도를 감상하시면 됩니다. 아담한 섬이어서 느긋하게 걸어도 1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빙 둘러보실 수 있으니까요.

 

걷는 코스는 단순합니다. 오른쪽 코스와 왼쪽 코스가 있는데요, 대부분 오른쪽 코스를 이용합니다. 가다보면 작은 절도 만나고, 마라도교회, 아기자기하면서 예쁜 마라도성당도 만나게 됩니다. 거주민이 100여 명 정도인데 3개의 종교시설이 모두 있다는 것도 참 특별합니다. 

 

섬 전체가 푸른 잔디밭으로 되어 있고, 간간히 소나무들과 수풀이 보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둘레길을 걷는 기분이 무척 상쾌한데요,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섬을 걷는 기분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마라도에서는 바로 정면에 있는 제주도를 볼 수 있습니다. 산방산도 보이고, 한라산도 보입니다. 마라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는 거대한 육지처럼 보일 정도이니 내가 서있는 위치에 따라 상대가 달라 보이네요.

 

민박집과 펜션도 운영하는데요, 마라도 써니힐, 환상의 민박, 이모네 민박, 마라도 최남단민박, 뉴환상민박, 해녀 3대 할망네 민박, 팔도민박, 마라도바다민박, 제일민박, 양지민박 등이 있습니다. 일반 여행객들은 당일치기 여행을 주로 가고, 낚시꾼들은 민박집에 거주하며 마라도 낚시를 즐깁니다. 섬을 다 둘러본 뒤, 여객선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좀 남습니다. 이럴 때 인근에 있는 소소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힐링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마무리까지 아름다운 마라도여행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