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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톱스타 드라마 출연료 회당 2억원, 단역과 격차 하늘과 땅

by 마마스머프 2023. 10. 24.

톱스타들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그들의 드높은 출연료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받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빨간 우산에서 달러 지폐들이 수없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톱스타 드라마 출연료 회당 2억원

최근 물의를 빚은 톱스타는 드라마 법쩐에서 회당 2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함께 출연한 단역 배우들은 회당 10만원을 받아 2000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방송된 드라마 9편 가운데 주·단역 간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드라마는 SBS '법쩐'이었습니다. 

법쩐에 이어 주·단역 간 출연료 격차가 큰 드라마는 SBS '천원짜리 변호사로 주연인 남궁민이 회당 1 6000만원을 받았고 단역 배우의 최저 출연료는 회당 20만원이었습니다. JTBC '설강화'는 주연이 11000만원, 단역이 15만원을 받았고, MBC '금수저'는 주연이 7000만원, 단역이 10만원을 받았다고 해요.

단역배우 출연료

단역 배우의 업계 평균 출연료는 회당 20∼30만원 선으로 한 회 방송분을 촬영하는 데는 평균 2.63일이 걸립니다. 대기시간이 엄청 길기 때문에 교통비와 의상비를 빼면 최저시급만도 못하다고 해요. 외국은 촬영 시간을 기준으로 출연료를 책정하지만 한국은 회차에 따라 출연료를 정하는 관행이 있어 출연료가 낮은 단역 배우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슬픈 현실이죠.

 

톱스타는 수많은 연기자 중에 1%에 해당하는 위치를 잡고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느 분야이든지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90% 이상의 동종업계 사람들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예요.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선 주연과 조연, 그리고 단역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어느 분야이든지 소득 불균형이 심하면 좋은 현상은 아니잖아요.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톱스타들의 출연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