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 아버지 시절을 떠올려 보면 한 직장에서 30년~35년을 근무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사원에서 시작하여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까지 가는 코스였죠. 그래서 만년 과장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승진에서 누락되면 마음이 아파 좌절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1998년 IMF 경제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용 불안이 심각해졌습니다. 이젠 회사가 나를 책임져 주지 않게 됐어요. 한 직장에 입사하여 정년 퇴직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죠. 대부분 어느 정도 다니고 경력을 쌓으면 회사 비전이나 연봉 상승을 바라며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게 일반화 됐어요. 그런데 이젠 이런 이직 문화가 만연하여 2030 직장인들의 이직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너무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직장인의 근속 기간이 중요한 이유를 이야기해 드릴게요.
너무 잦은 이직은 당신과 기업을 망칩니다
처음 직장에 입사하면 그 곳에서 최소 5년은 근무하는 게 좋아요. 5년이란 시간은 내가 몸 담은 직종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됩니다. 기초부터 실무 업무까지 탄탄하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죠. 이렇게 5년 동안 실력을 쌓은 뒤에, 회사 비전이 약해 보이고, 내 연봉 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생각되면 그때 이직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착실하게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2년, 1년, 심지어 6개월 만에 이직하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한 사람의 이력서를 보면 직장 생활 10년 동안 7번을 이직하는 분들도 꽤 많아요. 1년 2개월, 길어야 2년을 근무하다가 이직을 밥 먹듯 계속 해왔더군요. 이렇게 이직이 많은 사람은 문제가 많습니다. 다녔던 회사들도 나름 브랜드 레벨이 있는 좋은 회사임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이직하는 사람들은 분명 문제가 있어요. 회사 생활에서 참아야 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그걸 참지 못하고, 수 틀리면 바로 퇴사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본인의 직장생활 적응력이 매우 약한 경우죠.
보통 직장인들은 가슴에 사직서를 품고 다니며 일한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사원~회사 CEO까지 누구나가 그런 마음을 품습니다. 말단 사원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녜요. 책임감이 덜한 말단 사원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에요. 부장, 임원, 회사 경영자는 보다 큰 스트레스를 안고 회사 일을 합니다.
그런데 2030인 사원~차장급에 있는 작장인들이 수시로 이직하는 걸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요.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하고 있거든요. 또 이런 사람들이 잠시라도 몸 담았던 회사에 계속 피해를 주고다니는 경우이기에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근속 기간 5년 이상은 필수입니다
한 직장에서 5년 이상 근속한 사람은 이직할 때도 원하는 기업들이 많으며, 그들의 경력과 인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대개 28세에 첫 직장을 다니는데요, 20년~25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합니다. 5년 근속할 경우 4개~5개 정도의 회사를 다니는 셈이죠. 10년 근속자라면 2~3개의 회사를 다닙니다. 그런데 내가 만일 2년, 3년, 9개월마다 이직을 반복한다면 커리어는 40세에서 끝나버려요. 40세 이후부터는 중요한 직책인 관리자급인데, 이렇게 이직이 많은 사람은 팀원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고 회사는 판단합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되죠. 그러니 5년 이상 근속하는 건 내 직장 생활의 생명선을 연장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이직이 많은 사람 중에 학벌이 좋은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영어 능력도 출중하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십 대 시절에 눈부신 노력을 해왔을 거예요. 영어 공부와 각종 자격증도 섭렵하느라 대학생활도 착실하게 잘한 분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것들을 활용하는 장소인 회사에는 적응하지 못한 게 문제예요. 왜 그럴까요?
직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생활에 필요한 요소는 참 많죠. 내 성격이 직장인으로 생활하기에 맞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 사람들과 매일 함께 하며 팀워크를 이루는 일을 하는 데 어려운 것이죠. 이런 분들은 오히려 혼자만의 일을 하는 게 더 적합한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에 가서 동료들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사람은 자신의 MBTI 검사를 받아보신 뒤 성향을 면밀히 체크해 보세요. 내 성향이 1인 업무를 할 때 더 알맞고 성과도 좋다면 그런 방향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만일 사람들과 어울려서 일하는 게 맞는 성향이라면, 사소한 갈등도 소화시키지 못하고 퇴사로 마무리 짓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직속 상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직하는 경우가 대개 그런데요, 어느 회사에 가나 직속 상사는 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당신도 직속 상사가 되면 팀원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 상사는 원래 껄끄러운 존재니까요.
지금도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만일 근속 기간이 5년 미만이거나, 내가 느끼는 갈등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면 참으세요. 다른 회사에 가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인의 근속 기간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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