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굉장히 특이한 뉴스 한 개가 나왔어요. 축구 소식인데요, 영국의 대중지인 더선이 발표한 기사입니다. 더 선은 가십거리 위주의 뉴스를 다루지만 근거 있는 소식을 전하기로 유명하죠. 더 선에 의하면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현지시간 2월 5일 저녁 식사시간에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격한 다툼이 있었다고 해요.

원팀 강조한 주장 손흥민과 어린 선수들 간의 의견 대립
요르단전에서 우리 한국팀은 2:0으로 졌는데요, 많은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죠. 유효 슈팅이 한 개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시합 전날 저녁식사 시간에 이강인과 설영우, 정우영 등 나이 어린 선수들이 먼저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쳤다고 해요. 늦게 온 선임 선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탁구를 치는 소리가 크게 들리자 주장인 손흥민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탁구 치는 걸 제지했는데요, 어린 선수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운동선수들 사이에선 나이에 따른 서열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는데요, 이들이 주장이자 9살 위인 손흥민 선수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죠. 화가 난 손흥민은 급기야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다고 하네요. 이에 이강인은 주먹질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손흥민은 주먹질을 피했고 다툼이 계속되자 주위 선수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것이죠.
결국 손흥민과 고참 선수들은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을 제외시켜 달라고 클리스만 감독에게 요청했지만 이강인을 중용한 클리스만 감독은 들어주지 않았죠. 결과는 2:0으로 완패했고요. 이런 다툼이 사실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축구협회도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손흥민은 1992년생, 이강인은 2001년생입니다. 9살 차이라면 큰형님 뻘이죠. 물론 선수들 사이에선 나이에 따른 서열이 심해 선임 선수들이 많이 불편할 거예요. 외국에선 나이에 따른 서열이 한국처럼 강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중요한 시합을 위해 국가를 대표해 모인 선수들에게 원팀을 강조하는 건 맞죠. 게다가 주장인 손흥민의 말을 따라주는 건 도리죠. 손흥민이 나이가 더 어리더라도 주장이기 때문에 그 의견이 팀의 화합을 위한 것이라면 따르는 게 맞아요. 그런데 말을 듣기는커녕 주먹질까지 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무례한 행동이에요. 축구 선수들 간에 불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주먹질을 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네요. 그것도 아시아 최고 선수이자 원팀을 강조하는 주장인 손흥민에게 말이죠. 개인적으로 좀 놀라울 따름이네요.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년 의대 증원 2000명, 총 정원은 5천명입니다 (0) | 2024.02.14 |
---|---|
2024년 귀인을 만나는 특별한 방법을 알려드려요 (0) | 2024.02.14 |
소상공인 전기요금 20만원 지원, 2월 21일부터 온라인 접수하세요 (0) | 2024.02.14 |
끌어당김의 법칙, 상상을 통해 현실을 창조하세요 (0) | 2024.02.14 |
밸런타인데이 유래와 언제 한국에 들어왔는지 궁금해요 (0)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