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에 '내 코가 석 자다'라는 속담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내 코가 석 자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내 코가 석 자 뜻
이 속담은 무엇을 부탁하러 간 사람보다 부탁받는 사람이 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코는 콧물을 뜻해요. 석 자는 90.9cm입니다. 옛날 기준으로 한 자는 30.3cm인데요, 석 자는 90.9cm가 되죠. 다시 말해 내 콧물이 석 자 <90.9cm>나 흘러내려도 닦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내가 누굴 도울 처지가 못된다는 의미입니다.
내 코가 석 자 사용 사례
■사례1
한 여고생이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었거든요. 밤을 새워서 공부해도 시간이 많이 촉박했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인 여동생이 자꾸 같이 놀자고 보채는 것이에요. 그러자 언니가 동생에게 말했어요. "지금 언니 공부하잖아.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단 말이야. 내 코가 석 자인데 너랑 놀아줄 시간이 없단 말이야. 오늘은 언니 방해하지 말고, 친구들과 놀아."
■사례2
회사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인사과 과장이 있어요. 밀린 인사 업무를 하느라 온종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사원 한 명이 자꾸 업무 관련하여 물어보는 것이에요. 너무 자주 찾아와서 물어보자 과장은 슬슬 짜증이 났죠. "고주임, 나 지금 엄청 바쁜 거 안 보여? 그런 건 고주임이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이잖아.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너무 심하다고 생각 안 해?"
■사례3
한 젊은 자영업자가 있었어요. 초밥집을 하는데 요즘 손님이 없어 매출이 형편없었죠. 그래서 파리만 날리고 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어요. 그 친구는 커피숍을 하는데 그 역시 장사가 안 돼 많이 힘들다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죠. 그러자 초밥집 사장이 말했어요. "우리 가게도 영 장사가 안 돼서 폐업까지 생각하고 있어. 내 코가 석 자인데 무슨 돈을 빌려달라는 거니?"
지금까지 내 코가 석 자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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