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 먹고 이 쑤신다는 속담이 있어요. 뭔가 재미있는 상상이 떠오르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냉수 먹고 이 쑤신다 뜻과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냉수 먹고 이 쑤신다 뜻
이 속담은 냉수를 먹고는 마치 고기를 먹은 체하며 이를 쑤신다는 말이에요. 즉 실속은 없으면서 무엇이 있는 체한다는 뜻이랍니다.
물을 마시면서 이를 쑤실 일은 없죠. 이는 보통 고기나 질긴 야채를 먹을 때 쑤시는데요, 물을 마신 뒤에도 마치 고기를 먹은 것처럼 이를 쑤시는 행동은 매우 가식적인 모습이죠. 이처럼 별 거 없으면서도 마치 무언가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고 냉수 먹고 이 쑤신다고 말합니다.
냉수 먹고 이 쑤신다 사용 사례
■사례1
새로 로펌에 들어간 20대 신입변호사가 있어요.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는 자신이 변호사로서 얼마나 대단한 사건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지를 떠들어댔죠. 일반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은 그런 친구의 허세에 기분이 좀 상했답니다.
그중 한 친구가 말했어요. "신입 변호사에게 그런 중대한 사건을 맡길 일이 있냐? 고선배도 너희 로펌에 재직 중인데, 선배 말로는 네가 법률 용어도 잘 몰라서 엄청 혼난다고 하던데. 냉수 먹고 이 쑤시지 마. 너 하루종일 선배들 사건서류 복사하느라, 복사기 앞에서 붙어사는 거 다 알아."
■사례2
늘 SNS에 자신의 일상을 자랑하는 30대 남자가 있어요. 멋진 스포츠카를 모는 사진, 명품 양복을 입은 모습, 럭셔리 해외여행을 가서 와인을 즐겨마시는 모습, 요트 위에서 사람들과 파티하는 모습 등을 자랑하듯 올리는 사람이에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참 멋진 인생을 사는 청년이라며 부러워했죠.
그런데 그의 속사정을 잘 아는 친구가 있었어요. 친구는 그가 사실 자산이 거의 없으며, 올리는 모든 사진들이 일부러 포장한 것이란 걸 알고 있었죠. "너무 부러워하지 마. 걔를 잘 몰라서 그래. 걔네 부모님은 집이 없어. 시골에서 전세 사실 걸. 그리고 걔도 월세 살아. 그 명품차는 모두 남의 차 앞에서 찍은 사진이야. 요트에서 노는 것도 아는 사람 파티에 한 번 놀러 가서 찍은 거고 말이야. 냉수 먹고 이 쑤신다고 하잖아. 허세가 장난 아니야."
지금까지 냉수 먹고 이 쑤신다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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