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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안전이별 뜻과 슬기로운 안전이별 방법을 소개해요

by 마마스머프 2024. 5. 12.

요즘 안전이별이란 새로운 용어가 생겨났어요. 한 때는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헤어지자고 하니까 나를 위협하는 흉악한 사람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참 많죠. 오늘은 안전하게 이별하는 안전이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깜깜한 밤하늘에 아주 커다란 하트가 떠 있다. 분홍 장미로 이뤄졌고 반으로 갈라졌다. 하트 아래에는 남녀의 뒷모습 실루엣이 있다.

안전이별 뜻

연인과의 사랑이 식을 때 우리는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가 스토킹이나 감금, 구타, 협박(동영상·사진 촬영 등), 살인 위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런 폭력 없이 자신의 안전과 자존감을 지키면서 헤어지는 것을 안전이별이라고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이별 범죄가 넘쳐납니다. 가해자는 주로 남성이고, 피해자는 여성이에요.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면, 때리거나 살인하는 흉악한 짓을 저지르는데요, 이것이 바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를 해치는 이별범죄예요. 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50명의 여성이 이별 통보때문에 살해당하고 있어요. 뉴스에 나오는 건 새발의 피랍니다.

 

최근 핫이슈인 수능만점 의대생의 여친 살인사건을 보시면 잘 아실거예요. 10대 시절 오로지 수능만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나요? 그래서 수능만점이란 말도 안되는 성과를 얻었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성과 건강한 애착관계 형성을 못 가진 사람이기에 한순간에 흉악한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내 자녀의 인성교육과 건강한 애착 형성을 위해 부모가 맡은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공을 위해 공부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보다, 우선 자녀가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영유아기 때부터 기초공사를 잘 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내 자녀도 행복한 어른으로 인생을 잘 살 수 있고, 타인에게도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슬기로운 안전이별 방법

지금 교제중인 연인과 이별을 원하시고 계신가요? 하지만 그의 성향을 생각하니 보복당할까 봐 많이 두려우신가요? 이에 슬기롭게 안전이별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려요.

 

1> 이별 통보는 사람들이 많은 안전한 공간에서 하세요

일단 이별하는 장소가 중요합니다. 한적한 곳에서 하면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 헤어질 때는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하세요. 그래야 상대방도 공격적인 행동을 자제할 수 있어요.

 

2>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하세요

상대방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눈물을 질질 짜도 절대 속지 마세요. 그 사람은 인격 장애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거든요. 그러니 차분한 목소리로 완전히 이별하는 것임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3> 이별 후 남자가 연락 와도 100% 무시하세요

이별을 받은 남자는 심한 집착과 분노, 배신감, 절망을 느낍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가 된 그는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하고, 집이나 회사까지 찾아올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자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전화한다는 말까지 합니다. 이 때 마음 약한 여자들은 그런 연락을 받아주는 경향이 많아요. 그리고 진짜 이 남자가 나 때문에 자살하면 어떡하지? 두려움도 생기죠. 그래서 받아주거나 말리려 가기도 합니다. 그게 문제예요. 당신의 단호하지 못한 행동이 결국 위험한 그를 다시 끌어당긴 셈이죠. 그러니 100% 무시하세요. 그는 절대 자살하지 않아요. 오히려 당신을 죽이려 들겁니다. 

 

4> 스토킹 정도가 심각한 남자라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상대방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의 집과 회사 주변을 맴돌면서 스토킹을 하는 지경이라면 이는 큰 일을 저지르기 직전의 이상행동이에요. 바로 112에 신고하셔서 전연인이 스토킹을 한다는 기록을 남기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모두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지경까지 간 남자라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상태라서 매우 위험합니다. 접근금지 가처분을 받아도 이를 어기고 헤어진 연인이나 이혼한 전아내를 해치는 일이 종종 있어요.

 

이럴 때는 내 몸은 내가 지켜야만 해요. 일단 불편하시더라도 항상 주변을 경계하시고, 호신용 무기를 갖고다니세요. 조금이라도 스토킹 낌새가 느껴지신다면 재빨리 증거를 확보하신 뒤, 경찰에 신고하세요. 요즘엔 스토킹 범죄가 증가해서 처벌도 강화됐어요. 신고기록이 많아지면 그에게 내려지는 형벌도 가중되니, 공권력이 그나마 그의 이상 행동을 자제하도록 도와줍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 후에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게 골치아픈 일을 겪어야하다니요. 결국 이별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마음이 병든 환자들이에요. 처음 만났을 때 속마음 상태를 알 수가 없으니, 사랑에 빠진 거겠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는 정신과에 가는 걸 이상하다는 인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다녀야하는 병원이 바로 정신과예요.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서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잖아요. 마음이 아프면 어릴 때부터 빨리 심리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해요. 

 

어린 시절 부모에게 학대받은 아이의 경우, 재빨리 심리 치료를 받으면 40%가 회복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그 아이는 병든 어른이 되어 가해자로 돌변한다고 해요.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것이죠.

자신이 만나는 사람의 언행을 잘 살펴보세요. 통제와 집착이 지나치고, 폭언과 폭력을 당신에게 약간이라도 보였다면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는 게 좋아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