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어요.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속담 뜻과 사용 사례를 알려드려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뜻
이 속담은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 말도 남의 귀에 들어가기 쉬우니 항상 말조심하라는 뜻이에요.
낮에는 새들이 활동을 많이 합니다. 마당에도, 담벼락에도, 나무속 가지에서도 새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깜깜한 밤에는 쥐들이 활동하기 좋죠. 이처럼 주위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한 말이라도 몰래 듣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내가 집 안에서 한 말이라도 골목길까지 들릴 수도 있고, 직장 동료와 수군거리며 한 말도 벽 뒤에 있던 다른 직원이 들을 수 있죠. 특히 중요한 말이나, 나의 비밀, 남의 비밀이나 험담 같은 이야기를 할 때는 더욱더 신중해야 해요. 이렇게 사람은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사용 사례
■사례1
고등학생 정아는 요즘 친구 미소와 갈등이 있어요. 원래 친했는데, 정아가 한 말이 갈등을 일으켰어요. 일주일 전 정아는 다른 친구들에게 미소에 대한 비밀 이야기를 했답니다. "미소 있잖아. 나만 알고 있으라고 했는데, 너희에게만 말해줄게. 미소가 부자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엄청 가난하대. 아빠가 사업하다가 망해서 파산 신청까지 했다고 하더라고."라고요.
이 말은 결국 미소에게까지 들어갔어요. 미소는 화가 나서 정아에게 말했어요. "정아 너, 우리 아빠가 망해서 파산신청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면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 법이야. 내 귀에도 다 들리거든."
■사례2
30대 동민 씨는 직장인이에요. 그런데 직속 상사인 장과장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그는 친한 동료와 맥주 한 잔 하면서 장 과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어요. "장 과장님, 정말 너무 하지 않아요? 자기는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만날 나한테만 떠넘기고, 좋은 성과가 나오면 칭찬은 다 자기가 받잖아요. 그런 상사랑 함께 일하자니 회사 다닐 맛이 안 나요."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 말이 결국 장 과장에게 들어갔어요. 장 과장은 동민 씨를 불러서 말했어요. "자네가 나한테 불만이 엄청 많다고 하던데. 그냥 나한테 직접 말하지 동료들한테 돌아가면서 내 흉을 보면 어떡해?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 거야. 자네한테 그래도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 이젠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사례3
60대 할머니가 있어요. 댄스동호회에 다니는 할머니는 한 할머니와 사이가 안좋았어요. 그래서 다른 할머니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그 민여사 있잖아. 춤 솜씨가 예사롭지 않던데, 들리는 말로는 젊을 때 나이트 죽순이였대. 젊을 때부터 그렇게 놀러 다니더니 나이 들어서도 변함이 없어."라고요.
그런데 이 말이 민여사에게 들어갔답니다. 어느 날 동호회에서 민여사는 할머니에게 말했어요. "나보고 왕년에 나이트 죽순이였다고 떠들고 다닌다면서요? 난 여태 나이트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왜 그런 거짓말을 하고 다니세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 거예요. 앞으로 말조심하세요."
지금까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속담 뜻과 사용 사례를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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