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담풀이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뜻과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by 마마스머프 2024. 5. 23.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는 속담이 있어요.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은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에 대해 선물 같은 정보를 알려드려요. 

하얀 천에 단감 3개가 있다. 주황색이며 매우 단단해 보인다.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뜻

이 속담은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고 나선다는 뜻이에요.

 

남의 잔치에 갔을 때 푸짐한 음식이 가득 차려져 있어요. 그런데 잔치 주관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상에 감을 갖고 오고, 저 상에는 배도 갖고 오라고 자꾸 시킵니다. 그러면 잔치를 연 주인이 좋아할까요? 매우 성가시다고 생각하겠죠. 이처럼 남의 일에 쓸데없이 나서서 참견할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사용 사례

■사례1

20대 대학생인 하나 씨는 미술을 전공해요. 미술 출품 전에 출품할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요, 친구가 화실에 놀러 왔죠. 친구는 하나 씨의 그림을 보더니 많은 말을 했어요. "이런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심사위원들이 안 좋아해.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주제를 정하고 그려야 당선될 확률이 높거든. 그리고 색상도 너무 화려하고, 붓 터치도 좀 거칠어 보여. 이 그림 말고 다른 걸로 하는 게 좋지 않니?"

 

그러자 하나 씨는 마음이 안 좋았죠. 몇 달 동안 고민해서 그린 그림인데 친구가 너무 쉽게 말을 하잖아요. "그래도 난 이 그림으로 출품할래.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 거 아냐? 내가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정성을 쏟았는지 알기나 해?"라고 말했답니다.

 

■사례2

30대 창호 씨는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해요.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도 많이 찾아왔어요. 오늘은 친구로 보이는 두 아줌마가 치즈샌드위치를 시켰어요. 그 중에 한 아줌마가 먹으면서 말했죠. "빵이 맛있긴 한데, 소스가 너무 강한 거 같아요. 양배추도 양이 너무 적고요. 소스를 좀 더 달콤하게 만들고, 양배추도 더 넣으면 인기가 많을 거예요."

 

그러자 창호 씨는 말했어요. "손님 입맛에는 그렇게 느껴지시나 보네요. 다른 손님들은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하거든요. 그 샌드위치가 우리 가게에서 제일 잘 팔려요." 이 말을 들은 다른 아줌마가 친구에게 속삭였어요.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 거 아니야. 어련히 알아서 소스 개발을 했을까."

 

■사례3

40대 미나 씨는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딸이 공부를 안 하고 노는 것에만 관심이 있자 걱정이 많았죠. 오늘은 친구들과 커피숍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우리 딸은 공부를 포기했나 봐. 학교에서 돌아오면 유튜브만 본다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러자 다른 친구가 말했어요. "우리 아들은 알아서 공부만 잘하던데, 너네 딸은 왜 그러니? 부모가 평소에 공부하거나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한대. 네가 유튜브만 시청한 건 아니니?" 이 말을 들은 미나 씨는 마음이 매우 불편했어요. "너 참 잘 났다.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데, 너네 아들은 너 닮아서 말이 참 많을 것 같네."라고 입을 비죽거리면서 말했답니다.  

 

지금까지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