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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

꿀 먹은 벙어리 속담 뜻과 유래, 사용 사례 예문 상세안내

by 마마스머프 2024. 8. 7.

꿀 먹은 벙어리라는 속담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꿀 먹은 벙어리 뜻과 유래 및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나무 탁자 위에 꿀이 담긴 둥그런 유리병이 있다. 왼쪽에서는 밝은 햇살이 내리쬔다.

꿀 먹은 벙어리 뜻과 유래

이 속담은 속에 있는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해요.

그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있어요. 

 

1> 꿀 먹고 탈이 난 벙어리 남편 

옛날에 벙어리 남편이 있었어요. 꿀을 먹고 탈이 났는데요, 아내가 왜 그러냐고 물었죠. 남편은 벙어리여서 말을 못 하고 손가락으로 꿀단지를 가리켰어요. 아내는 남편이 꿀을 먹고 싶어 하는 줄 알고 꿀물을 타다 주었죠. 벙어리 남편은 꿀 때문에 탈이 났는데 남의 속도 모르고 꿀물을 타주자 더욱 애가 탔다고 해요. 

 

2> 가난한 시절 달콤한 꿀을 먹느라 말할 시간이 없다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단 음식이 매우 귀했어요. 그래서 달콤한 꿀을 먹던 사람들은 너무 맛있어서 급하게 먹었어요. 그래서 옆에서 누가 말을 시켜도 꿀 먹는 데 정신이 팔려 대답할 여유가 없었죠.

 

3> 찐득한 꿀을 먹어서 말할 수 없다

꿀은 매우 찐득해요. 그래서 꿀을 잔뜩 먹어서 입 안이 찐득거려 말할 수 없는 모습에서 생겼다는 설이 있어요.

꿀 먹은 벙어리 사용 사례

사례1

초등학생 주아는 일주일 동안 피아노 학원을 빼먹었어요. 친구 집에서 노는 게 매우 즐거웠거든요. 엄마에게는 물론 거짓말을 했죠. 그런데 오늘 피아노학원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했어요. 주아가 일주일 동안 안나오자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한 것이었어요. 엄마는 주아에게 안 간 이유를 물었어요. 하지만 주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죠. 그러자 엄마는 소리쳤어요. "왜 피아노학원을 안 갔냐고? 꿀 먹은 벙어리처럼 왜 아무 말도 못 하니?"

 

사례2

20대 진기는 커피숍에서 바리스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1시간 정도 지각하고 말았어요. 아침 8시에 출근해야 하는데 9시에 온 것이었죠. 어제 친구들과 노느라 늦잠을 잔 거예요. 사장님은 화가 좀 났어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하지만 진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였어요. 사장님은 쌀쌀맞게 말했어요. "왜 그렇게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해요. 우리 동네에 커피숍들이 많아서 경쟁이 심한 거 잘 알죠? 앞으로 지각하지 마세요." 

 

사례3

30대 경아 씨는 방송국 기자예요. 그런데 오늘 중요한 뉴스 기사를 생방송으로 취재하는 중에 말 실수를 엄청 했어요. 말도 더듬거리고, 얼굴 표정 관리도 엉망이었죠. 뉴스가 나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비판의 글이 쏟아졌어요.

 

보도국장은 경아 씨를 불러 야단쳤어요. "기자가 왜 그렇게 말을 더듬거리나? 그런 실력으로 어떻게 기자를 하겠다는 거야?" 경아 씨는 고개만 푹 숙인 채 아무 말도 못했어요. 그러자 보도국장은 더욱 목에 핏대를 세웠어요. "왜 그렇게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 앞으로 말하기 연습 제대로 하세요."

 

지금까지 꿀 먹은 벙어리 뜻과 유래 및 사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